한국인들의 놀이문화
여러분 지금 뭐하세요.
한국인들은 세네명만 모이면 하던 놀이가 있었지요.
화투란 놈이지요 여기에 빠져들면 가산을 탕진 하기도 하고 폐가망신도 하였지요.
실은 일본에서 건너온 놈이지요. 누가 만들었는지 참! 기가 막힙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좀 즐기는 것을 보고 서툴르게 나마 좀 씨부려 봤습니다.
한번 보시고 웃고 가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홧팅 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화투
(고도리)
매화가 피었는데 파랑새 앉아 있고
싸리 골 수풀 위에 텃새가 날아오니
어느새 공산명월에 기러기 날아가네.
(오광)
우거진 송림에는 백학이 내려앉고
삼포로 가는 길에 벚꽃이 피었는데
어느덧 보름달 뜨니 가을밤 깊어가네
싸리 밭 수풀 밑은 똥밭이 되었는데
두꺼비 담장 밑에 나와서 앉아있고
손님은 우산을 들고 갈 데 없어 한다네.
(홍단)
소나무 가지에는 홍비단 걸렸는데
매화는 어느 곳에 곱게도 피었는가?
새봄에 매화가 피니 벚꽃도 피겠구나.
(쿠사)
싸리 밭 수풀에는 새들이 날아드니
초여름 난초꽃은 예쁘게 피었는데
싸리 골 산 멧돼지는 놀라서 달아나네.
(청단)
따뜻한 늦은 봄에 목단 꽃 곱게 피니
어느덧 가을이라 국화도 피어나고
단풍잎 곱게 물드니 가을이 익어가네.
(피, 껍데기)
가을철 흉년이라 여물지 않은 곡식
쭉정이 빈 껍질만 수북이 쌓이는데
농가에 살림살이는 쪽박 나게 생겼네.
(인생)
좋은 날 다가오면 흐린 날 다가오고
초년의 인생살이 꿈같이 지나가니
화투에 담겨진 뜻은 인생과도 같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