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림이네 이야기] 상극(相剋)을 아시나요?? (부제 : 저의 상극은 OOO입니다.)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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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seunglimdaddy 입니다.

투표들 많이 하셨나요?? 저는 사전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남자분들은 스마트폰에 한두개의 게임이 설치되어 있을거 같은데요. 저는 여러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한번씩 설치하는데요.

이중에 아이들이 하는 걸보다가 저도 재미있을거 같아 하는 게임이 있는데요. 바로 클래쉬로얄입니다.

시간을 때우기 좋을거 같아서 한번씩 한 것이 재미있어서 계속하고 있네요.

여기에는 각 등장인물별 특화된 능력이 있는데, 모든 능력을 커버하는 등장인물은 없습니다. 특정 분야를 잘하다보니 특정 등장인물이 상극인 경우가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이 게임은 이러한 상극을 이용해서 하는 게임입니다.

상극(相剋)은 둘 사이에 마음이 서로 맞지 아니하여 항상 충돌함, 두 사물이 서로 맞서거나 해를 끼쳐 어울리지 아니함 등을 의미하는데요.


한번씩 살다보면 상극이 나타납니다.

음식으로 보면, 저에게 상극은 참외입니다. 어렸을 때 배앓이를 심하게 하여 참외를 먹으면 그 다음날 배앓이를 계속합니다.

여러분에게 상극인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분에게 상극인 사람도 있을까요??

사람으로 보면, 저에게 상극은 없는데요.

하지만, 아이들 눈에는 저와 마나님은 상극으로 보이나봅니다.

2호가 한번씩 물어봅니다. "아빠.... 아빠는 힘도 쌘데, 왜 엄마한테 저요?? 우리집 제일 힘쌘 사람은 엄마에요??"

그러면 뒤에서 1호가 2호를 가르치듯 이야기합니다. "2호야... 아빠가 힘이 없어서 지는게 아니야.... 힘으로 하면 아빠가 엄마를 한번에 이겨~~ 하지만, 아빠는 우리 때문에 엄마한테 져주는거야..."

1호가 이런 이야기를 하다니.... 철이 쬐~끔 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다가....

"이 상황은 뭐지?"라는 생각이 문뜩 드네요... ㅎㅎ

이 녀석들이 저를 중간에 놓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고 있네요.

이 순간 방에서 마나님이 나오니 세명 다 아무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자기의 일을 하고 있네요.

이러한 분위기를 눈치 챈 마나님이 "이건 무슨 분위기지?? 뭔 일 있었어??"라고 하니,

세명 다 "별일 아니네요"라고 하는 것을 보니 마나님이 집안의 서열 1위인 것이 맞는가 봅니다. ㅎㅎㅎ

이렇게 저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ㅎㅎㅎ

이런게 가정의 평화라고 믿고 싶습니다. ^^


여러분은 상극이 있으신가요?? ㅎㅎ

여러분의 팔로우와 보팅은 저에게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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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는 아주 기특하네요~~!!
역시 가정의 평화를 아는분의 자녀가 맞는 듯합니다^^

제 상극은 둘째녀석입니다... ㅜㅜㅋㅋㅋㅋㅋㅋ
아우 말이안통해서 너무 힘들어요 ...

공감합니다
저희집에서도 아내가 서열 1위인 듯 싶습니다~ㅜㅜ

같은 처지시군요. 저도 아내한테 꼼짝 못하네요 ㅠㅠ

어느집이나 비슷할겁니다^^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 저 주는 척~
아주아주 결정적인 건 은근슬쩍^^

싸우기보다 져주면서 이해하는게 가정평화의 원동력인가 봅니다^^
저도 결국 소중한 한표를 하고 왔습니다.


팔로 & 보팅 해드리며 앞으로 자주 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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