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시아 거지라.... 세상이 참 각박하게 돌아가네요.
임대아파트 거주하는 사람들을 휴먼시아 거지, 줄여서 휴거라고 부르는 모양이던데....
아이들부터 평수 따지고 아파트 따지고 있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처음부터 그랬을리는 만무하고 결국 부모들의 말과 행동이 아이들에게 전파된 것일텐데...
세상이 참 어떻게 돌아가려고 이러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물론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주장도 아주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닙니다.
순전히 가난하기 때문에 배척하는 것이 아닌 아무곳에나 볼일을 본다거나, 밤 늦게 술 취해서 진상 부리는 사람들의 존재라던가, 술담배하며 탈선하는 아이들
이런 사람들이 그런 곳에 많기에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꺼려한다는 말에는 어느 정도 저도 수긍은 갔습니다.
하지만 부자 동네라고 저런 사람들이 없는 것도 아닌데 꼭 저렇게 밖으로 티를 내야 되나란 생각은 쉽사리 안떠나네요.
게다가 지금 행해지는 행위에는 순전히 가난하기 때문에 차별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보니 더더욱이요.
개인적으로는 항상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는 현실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인지라 저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 가는 측면도 많다보니 참 속이 복잡하네요.
Cheer Up!
감사합니다
동감합니다. 애들한테 상처주는 짓은 안해야지요.
그러게요. 아이들은 무슨 잘못인지...
참 이 천민 자본주의 정말 어떻게 했음 좋겠는데.
저도 미취학아동이 집에 있는지라 걱정이 많이 되네요...
주위 엄마들 사이에선 애들 학교 가기전에 더 큰평수로 이사갈꺼라는 말도 전해지고 있는 정도니까요...
이게 다 부모탓이겠죠....
언제부터 돈의 원리로 세상이 굴러가는지...
저희 어릴때는 주택살건 아파트 살건 그냥 동네에서 뛰어놀고 남의 집가서 밥 얻어먹고 그랬는데..
장난감은 별로 없어도 그때가 그립네요...
정말로요.
과거에도 과거의 잘못과 단점들이 있었지만 적어도 이런 느낌의 각박함은 주진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요즘같은 세상에 정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적어도 각박함은 없었으면 하는데...
참 세상이 너무 돈만 보는 것 같아 안타깝긴 합니다.
사람 사는게 다 똑같죠.
돈 있다고 술 안먹고 탈선 안하나요?!
그냥 집값 떨어지니까 하는 핑계로 보입니다.;;;
확실히 장애인 학교 건설을 반대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그런 것도 있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