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여행] 수억의 시간 지층에서 불어오는 바람, 번뇌를 날리다.

in #kr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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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실에 쉽게 익숙해지는 존재입니다. 그것은 현실에서 주어지는 자극에 그것에 맞게만 반응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사실은 별거 아닌데도 그것이 크게 보일 때도, 중요하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현실에서 느껴지는 자잘한 짜증과 분노, 두려움을 보자면 우리 마음이 정말 .. 작구나 싶습니다.

물론 그것들이 작은 것들이란 걸 알고 있급니다. 그러나 그것은 의식적인 앎뿐입니다. 그것들은 의식 너머의 무의식에서 생성됩니다. 원하지 않더라도 통제를 벗어나서 가슴이 뛰기도 하고 분노를 하기도 하고 아무 생각없이 멍해 지기도 합니다.

전 이런 기분이 들때마다 미서부 사막 여행할 때를 기억합니다. 긴 여행으로 다소 지친 마음을 안고 절벽 앞에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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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에 서자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그 바람은 그냥 바람은 아니었습니다. 수억의 기억을 담은, 지구의 긴 기억을 쓰다듬고 온 바람입니다. 그 바람이 저를 스칠 때 제가 고민하고 있던 것이 너무 작게 느껴졌습니다. 아무것도 아니라는 게 실존으로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큰 자유와 흐련함을 느꼈습니다. 본래 우리는 수억년의 기억을 가진 지구에서 호흡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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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같이 간 친구녀석들과 가끔 그때 일을 말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듯 보리는 사막에서도 생명들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막을 그냥 그렇게 운전하며 갔던 그 기억에 잠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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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자연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일지도 모르겠네요:)

네~ 여행과 자연은 새로운 감각을 깨워서 좋습니다.

현실에 익숙해지는 것까지는 좋지만 현실에 길들여지지는 말아야죠. 그래서 가끔씩 여행을 떠나야 하는 것 같아요.

네~ 익숙해서 자연스럽게 지내는 건 좋지만 매몰되진 말아야죠.

막짤 음반 표지인줄 알았다능...
폼 나네요.

정말 그래요..어디서 본듯한.. 멋져요~

우연히 찍었는데 배치가 잘 되었더군요.

정말 대자연앞에서 만나는 나는 한없이 작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절벽 끝에 서는건 전 못할꺼같지만~ 보는걸로 만족하겠습니다^^
좋은 여행 되세요~

네~ 인간은 자연의 매우 매우 작은 일부일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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