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시차 Malawi

in #kr6 years ago

AFRICA.png

인천 -> 홍콩 -> 아디스아바바 -> 릴롱궤 -> 블랜타야
이렇게 -7시간을 거슬러 왔습니다.
며칠 지났는데도 그 시간의 벽을 깨는게 쉽지 않은것 같아요.
왜이리 졸린지 말이죠 ^^;;

오는길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1. Rwanda
  2. Zambia
  3. Tanzania
  4. Malawi

물론 그곳을 목적지로 하는 한국인 들이었지요.

다들 그곳을 방문하는 이유가 다르더군요.
순서대로...
이유를 한번 정리해 볼까 합니다.

=> Rwanda
남편이 KOICA 봉사단원으로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하신다고 합니다.
1년에 가족이 방문할 수 있는 날이 30일로 제한이 되어 있어서 잠시 방문하러 가신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정년을 하시고 제 2의 삶에 봉사라는 키워드를 실천하고 계시는 분이셨습니다.
당면과 키, 김밥재료를 가져가신다고 하시더군요.
키(맞는 단어인지??)는 그곳 쌀에 돌이 많아서 가져 가시더군요.

나중에 그렇게 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 봤습니다. ^_^

=> Zambia
원주교구에서 파견나가 계시는 수녀님이셨습니다.
22년간 그곳 유치원에서 봉사를 하고 계신다고 하시더군요.
현재는 그곳에 종합대학교를 짓기위해 구체화하고 계시다고 하시더군요.
현지인들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한 분이셨습니다.
휴가동안 한국을 잠시 방문하셨다 돌아가시는 길이라고 하시더군요.

=> Tanzania
World Vision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10일간 봉사하러 가는 8명의 그룹이었습니다.
가족들로 구성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방학기간을 이용해서 봉사하러 가나보더군요.
첫 아프리카대륙 봉사라서 설레여 보였습니다.

=> Malawi
외소한 체격의 50대 후반정도의 나이의 아저씨였습니다.
Mulanze Mountain에서 유치원을 운영하신다고 하시더군요.
3년간 봉사활동을 하고 계셨어요.
현지인들과 같이 생활하시고, 단체가 아닌 개인봉사를 하고 계셨었습니다.
현지인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큰 사랑이 대단한 분이셨습니다.

여행은 내성적이고 조용한 저를 타인에게 다가가게 만드는 힘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말라위에 3년째 공부중인 가족을 만나러 왔습니다.
Zomba라는 지역인데 다음과 같은 멋진 건물들이 있는 도시예요. ^_^

2 zomba state house.png
3 traditional courthouse.png
4 gymkhana club.png

물론 영국 식민지 시절의 건물이긴 하지만 말이죠.

아직 -7시간 시차 극복을 못하고 졸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의 쌀쌀했던 날씨를 뒤로하고 24도 정도 되는 기온대로 접어들어서 더욱더 적응이 쉽지 않은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의 많은 것들을 마음에 담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발전이 안되어서 공기가, 자연이, 사람이 참 좋은 곳이니 말이죠 ^_^

baoba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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