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봉사] 🌴섬줌인 / 작은 섬 소악도로 떠나는 여행 / 줍고, 칠하는 여행 / Voluntour [1부]

in #kr9 years ago

안녕하세요 :D
Steemit에 혜성처럼 등장한
스팀덕후, 청년덕후 바다거북 🐢 입니다.

대문이미지 완성본.jpg

소악도를 방문한지 벌써 4번째가 되었네요.


섬줌인(Zoom-in,住民)
총 10가구, 전교생 2명인 학교, 작지만 높은 산이 있는 섬, 소악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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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서 고생해요?

목포의 바로 옆, 신안에는 섬이 참 많아요. 얼마나 많은가 하면, 1004개나 되는 섬이 있다고 해서 ‘천사의 섬 신안’이라는 멋진 별명도 있는 정도니까요. 그런데 그 많은 섬들에 분교가 있어요. 그리고 그 분교에는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소악도는 작은 섬이지만 높은 산이 있어서 소악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할 정도로 작은 섬이에요. 가구는 10가구 정도 있고요, 소악분교에는 선생님 한 분과 6학년 친구 상현이가 학교를 지키고 있어요. 전교생이 단 한 명 뿐이었는데, 다행히도 5학년 친구가 이사를 와서 이제 소악분교의 학생은 두 명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단순히 책 속에 있는 지식이 다가 아닌데, 초등학교 5학년, 6학년이면 지금 한창 친구들과 뛰어다니며 놀아야 하는 나이인데, 작은 섬에 살고 있는 이 친구들에게는 학교운동장은 잡초로 가득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감정적인 교류를 주고받을 수 있는 또래 친구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작년부터 소악도를 찾아가기 시작했어요. 혼자서도 갔다가, 둘이서도 갔다가, 9명이서 갔다가, 이제는 지역의 청년들과 광주, 서울에서 오는 청년들과 2살, 4살의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들과 소악도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사라져가는 것들을 기억하자

다양한 이유들로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이 많이 있어요. 분교도 꼭 그래요. 주변 섬들에 있는 분교들도 하나둘씩 빠르게 없어져 가고 있어요.

소악분교도 상현이가 1년 빨리 학교를 입학해서 6년 동안 지켜온 곳이거든요. 아, 그래서 상현이에게 ‘캡틴’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답니다.

이제 소악분교가 얼마나 더 남아있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때까지 우리의 재능으로 ‘줍고, 칠하고, 고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우리의 기억 속에 남기고 싶어요.


그림같았던 그 날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1. 송공항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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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같이 배를타고 나가서 보는 일출이 새롭습니다.
언제 이렇게 바다에서 해를 본적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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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도 나눠먹고,
조금은 피곤한 몸이지만 밖으로 나서봅니다.
10월 말이라 바닷바람이 찰 것 같은데
그 보다는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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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가는게 신기한지,
아빠랑 함께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딱지(4세, 태명)와 딱풀이(2세, 태명)

딱풀이가 각도가 안나와서 아쉽습니다ㅠㅠ.

2. 소악도 도착 (오전)

오전시간은
아직 해가 많이 뜨겁지 않기 때문에(10월이지만, 이 날은 유난히 더웠어요)
바다에서 밀려온 해양쓰레기를 줍고,
소악분교에 페인트 칠을 하러가는 일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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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이동을 해야해서,
딱풀이(2세, 태명)는 전용 자가용에 탑승을 하구요

나도 왠지 타보고 싶은 철없는 마음을 잠깐 품었다가
쓰레기를 주으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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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통해 우리가 온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상현이가
자전거(애마)를 타고 마중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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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신이나서 쓰레기를 주으러 가는
탐사대 대원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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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두 봉지 씩 채워야 섬에서 내보내줄 거기 때문에
열심히 쓰레기를 줍습니다
정말로 금방 2봉지씩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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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쓰레기를 줍는 대원들과
같이 줍고싶지만, 가이드와 촬영을 맡아 상당히 아쉬운(진심) 저

그런데 상현아, 너 놀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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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 거들겠다며 나서준 우리의 딱지(4살,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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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을 보더니 자신도 돕겠다며 연장(?)을 챙긴
동생 딱풀이(2살,태명)

이 형이 거즘 아디다스 광고 찍어줬다 딱풀아
나중에 잊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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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 쓰레기를 주워내고, 다음은 어디로 가냐며
신나 있는 상현이와 함께

소악분교로 출발합니다!


  • Voluntour : 여행과 봉사를 함께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Volunteer + tour)
  • 직접 여행을 참가해서 섬을 꾸미고 바꿔나가는 참가자들
  • 멀리서 나마 후원으로 뜻을 함께하여 페인트,목재,청소도구,꽃씨 등의 물품 구매를 도와주는 참가자들
  • 이 고마운 마음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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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글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D
꾸준히 들어갈게요!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감사합니다 :)

딱지 딱풀이 별명이 귀엽네요
즐겁게 잘 다녀오세요

ㅎㅎ어머님이 태명을 그리 지었더니
너무 달라붙는다고 걱정하시더라구요
주말동안 다녀와서
나누어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

소악분교를 줍고 고친다는 말이 인상적이에요. 언뜻 지나가듯이 분교에 대한 얘기만 들어봤지, 이렇게 분교가 있고 또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아는 건 처음이네요! 뜻깊은 활동이라 저절로 응원하게 됩니다;ㅅ; 화이팅 하시고 날이 급 추워졌으니 감기도 조심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ㅎㅅㅎ

@littlepuyo 님 안녕하세요ㅎㅎ
뭔가 오랜만인 듯 반갑습니다!

분교의 사정들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요 ㅠ
지내는 기간 동안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꾸벅

우와 여행과 봉사!!! 너무 멋집니다^^

@danihwang 님ㅎㅎ
감사합니다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해나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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