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트레이더의 투자 공부] 한국 11월 산업활동동향(feat. 한국경제는 호황이다)

한줄 요약: 한국경제는 호황이고, 2018년도 호황이 지속될 것이다.

A. 지표 요약

• 생산

전산업생산 +1.2%
광공업생산 +0.2%
자동차 +4.2%
화확 -5.5%
서비스업 +2.5%
도소매 +4.9%
예술,스포츠 -3.6%

• 소비

소매판매 +5.6%
비내구재(음식료 등) +3.8%
준내구재(의복 등) +7.2%
내구재(자동차 등) +7.4%

• 투자

설비투자 +10.1%
건설기성 -3.8%

• 동행지수 보합, 선행지수 -0.1p

B. 지표에 대한 생각

생산, 소비, 투자 모두 양호하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놀란 것은 소매판매 증가이다. 생산부터 보면, 서비스업 증가는 도소매 및 금융, 보험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는데, 금융/보험은 주식시장 거래 증가와 대출 증가의 영향이다. 도소매는 결국 소비 증가로 인한 영향이라 생각된다. 광공업생산 증가는 자동차 및 기계장비 중심으로 증가했는데, 특히 기계장비 생산 증가는 정말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자동차는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봐도, 기계장비는 산업재 수요의 증가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역시나 한국은 IT가 이끌고 간다. 재고수준도 양호해보이고, 평균가동률도 아직 상승 여력 남은 것 같다.

소비부분을 보면, 특히 내구재/비내구재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12월부터 주변에서 느껴지던 '크리스마스 트리 구매 증가(작년보다 확실히 많이 늘었음)'가 실제로 가계의 소비 증가를 의미했던 것 같다. 결국 자산가격 상승 등으로 소비심리도 많이 살아난 것이라 생각된다.

투자부분은, 설비투자는 확실히 좋은 모습이나 건설기성은 예상대로 감소하고 있다. 내년도 건설기성은 peak-out 후 하락하는 모습이 여실히 나타날 것인데, 반도체 호황 및 글로벌 경제 성장으로 설비투자(기계 및 운송장비)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동행지수 및 선행지수는 막상 위의 수치들보다 보수적으로 보인다. 동행지수의 경우 건설기성액 때문인데, 건설기성을 제외하고 보면 소매지수와 서비스생산지수의 증가를 동반햇기에 질적개선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선행지수 역시 건설수주액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수출입물가비율은 환율영향이라 생각되는데 환율은 결국 수출입 양쪽으로 영향을 미치기에 건설수주액만 놓고 본다면 강보합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기 호황에 한국 경제도 좋다는 것이 여실히 느껴진다. 그리고 기존에 보여왔던 생산 부분의 호조, 수출 증가가 결국은 소비로도 이어진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자산가격 상승의 영향도 있겠지만. 확실히 경기가 좋다.

그리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기가 좋다는 것은, 결국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좋다는 뜻이다. 2018년도 여전히 글로벌 경기 호황 속 비트코인, 스팀달러와 같은 가상화폐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통계청 11월 산업활동동향 보도자료 링크: http://kostat.go.kr/portal/korea/kor_nw/2/1/index.board?bmode=read&bSeq=&aSeq=365457&pageNo=1&rowNum=10&navCount=10&currPg=&sTarget=title&sT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