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당뇨병엔 밥먹지마라 실천편-다이어트를 위한 추천도서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는 책은 에베코지(일본 다카오병원 이사장) 박사가 쓴 당뇨병엔 밥먹지마라 실천편입니다.
이 책은 본래는 당뇨병 환자를 위해 쓰여진 책이지만
특이하게도 이 책의 식단을 따라하면 살이 빠지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얼마전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습니다.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지방 위주 식단을 유지하면 살이 빠진다는 다이어트입니다.
고지방 다이어트의 원리는 이 책의 당뇨식(당질제한식)의 원리와 비슷합니다.
저자는 농업혁명 전부터 우리몸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지방을 소모하는 구조였으며
지질이 기본 에너지원이었다고 합니다. 밥이나 빵을 먹지 않아도
생존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이누이트족은 당질 섭취 없이도
수천년을 생존해왔다고 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지질을 대사하는 생리기능이 우리몸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케톤체를 이용하는 지질대사)
탄수화물의 과잉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인슐린을 분비하여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만 과거에는 지질대사를 주로 했다는 것이죠.
이 생리작용은 지금도 유효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언제든 지질대사를 활성화시킬수 있습니다.
우리가 밥(당질)을 먹었을때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해서 당질을 포도당으로 만들어
에너지원으로 쓰고 남은 포도당은 지방으로 바꾸어 체내에 축적시키게 됩니다.
그런데 현대인은 설탕, 과자, 빵, 밥 등 수많은 당질을 종일 섭취하므로 췌장 또한 대사를 위해
종일 인슐린을 쏟아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포도당은 과잉으로 남아 지방으로 축적되고
먹어서 섭취하는 지방은 또 그대로 축적되게 됩니다.( 따라서 지방을 먹으면 살이 찌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저자 에베코지는 우리에게 당질제한식을 권고합니다.
(실제 저자는 다카오병원에서 당뇨병환자 수백명을 대상으로 당질제한식을 실천하였고
지금도 하고 있으며 굉장한 성공을 보았다고 합니다.)
당질(밥)을 먹지 않고 지질대사만으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면
췌장이 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췌장을 혹사하지 않으면
인슐린 대사가 원활해지고 당뇨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포도당을 지방으로 저장시키는 대사가 중단되며 지질대사가 활성화되어
몸에 있는 지방을 태우게 됩니다. 이것이 살이 빠지게 되는 이유입니다.
저자는 당질제한식을 할 때 고지방만을 섭취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지방은 건강한 지방(등푸른 생선, 올리브오일, 고기류 등)을 마음껏 섭취하고
채소류, 과일, 기타 음식들도 당질함량이 낮은 것 위주로 먹을 것을 권합니다.
설탕(설탕이 들어간 소스, 음료 등)과 전분(면, 빵 등)이 들어간 것은 피해야 할 식품입니다.
인상깊었던 것 중 하나는 술을 마셔도 된다고 하는데, 과일주나 곡주(당질 포함)는 피하고
증류주(전통소주, 위스키 등)는 당이 없어 마셔도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증류주라 췌장에는 무리가 안가도 분명히 간에는 나쁩니다.^^)
즉, 당질제한식(건강한 지방이 많은 식사)를 권하는데 고기며 술도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ㅎㅎ 맞다면 정말 좋은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책의 부록에는 식재료별 당질함량과 피해야되는 음식, 권장식단이 자세히 있으니
당질제한식을 시도해 보려는 분에게는 유익할 듯 합니다.
당뇨와 당질제한식, 부수효과인 다이어트효과에 대해서 알게되었네요.
남은 휴일 잘 정리하시고 새로운 한주 월요일 활기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도 좀 따라해봤는데.... 결론은 효과가 있다입니다. ㅎㅎ
책을 구입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며 개인적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