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행기 (1)

in #kr6 years ago










이제 며칠 실례할 방


우리의 한국 여권을 보자 주인 아주머니는 오래 전 한국에서 넘어오셨다고 했다. 한국어 발음이 별로 좋지 않았다. 우리의 어줍잖은 일본어를 보고 바로 한국인인 걸 알았을 법한데 괜히 안 틀리려 하셨나보다.


일단 배가 고픈데 딱히 맛집을 모르고 뭘 먹자는 의견도 갈려서 역의 아무 스파게티 집으로 왔다.

미역같은 건 왜 섞여있지? 맛없다. 그리고 샐러드는 경양식을 만들며 형식으로만 남은 양식 흔적 같아서 별로 달갑지 않았다. 여전히 코스요리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양이 얼마든 가격이 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꽤 괴상했다. 노래방이나 마작장이나 PC방 커플룸처럼 여럿이 써도 1인당 가격을 받는 것과, 양이 달라도 가격이 안 변하거나, 점심 가격하고 저녁 가격이 다른데 똑같이 나오는 것이 일본의 꽤 이상한 점이다. 다르게 말하면 때와 인력에도 가격을 지불하는 합리적 시스템일지도 모르겠다. 나물 만들기나 육가공 해체나 도토리묵 만들기 같은 것에 서양같은 인건비를 받았다면 몇 배는 비싸질 것이다. 나는 독일 술집이었으면 공짜로 나온 슈니첼을 허겁지겁 먹고 자꾸 리필할 한심한 조센징이기 때문에 당연히 가장 큰 걸로 시켰다. 근데 좀 많아서 간신히 먹었다.



왜 다 흔들린거냐

지금, 생명이 당신을 살고 있다.

?

??

?????????????????????????????????????????




어딘지 생각 안 납니다












"이탈리아?"
(나중에 알고 보니까 순서가 달랐다)

어딘지 까먹(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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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migol 이라고합니다~
좋은 여행기입니다! 테이스팀처럼 여행기를 쓰는 트립스팀이 런칭하여 포스팅하면 보팅 및 이벤드 등을 하고있으니 한 번 트립스팀에 여행기를 적어보세요~!!
https://kr.tripstee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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