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남자]로 번역된 'Der Vorleser' 를 다시 옮겨보자(4)

in #kr7 years ago


 하루에 한 장씩  내일은 못 할 것 같은 하는, '책 읽어주는 남자'라는 제목으로 읽히는, 'Der Vorleser' 다시 옮겨보기. 혼자하는.. 무용하지만 자꾸만 손이가는 프로젝트 4일차  

Das Haus in der Bahnhofstraße steht heute nicht mehr. Ich weiß nicht, wann und warum es abgerissen wurde. Über viele Jahre war ich nicht in meiner Heimatstadt. Das neue Haus, in den siebziger oder achtziger Jahren gebaut, hat fünf Stockwerke und einen ausgebauten Dachstock, verzichtet auf Erker oder Balkone und ist glatt und hell verputzt. Viele Klingeln zeigen viele kleine Apartments an. Apartments, in die man einzieht und aus denen man auszieht, wie man Mietwagen nimmt und abstellt. Im Erdgeschoß ist derzeit ein Computerladen; davor waren dort ein Drogeriemarkt, ein Lebensmittelmarkt und ein Videoverleih. Das alte Haus hatte bei gleicher Höhe vier Stockwerke, ein Erdgeschoß aus diamantgeschliffenen Sandsteinquadern und drei Geschosse darüber aus Backsteinmauerwerk mit sandsteinernen Erkern, Balkonen und Fensterfassungen. Zum Erdgeschoß und ins Treppenhaus führten ein paar Stufen, unten breiter und oben schmaler, auf beiden Seiten von Mauern gefaßt, die eiserne Geländer trugen und unten schneckenförmig ausliefen. Die Tür war von Säulen flankiert, und von den Ecken des Architravs blickte ein Löwe die Bahnhofstraße hinauf, einer sie hinunter. Der Hauseingang, durch den die Frau mich in den Hof zum Wasserhahn geführt hatte, war der Nebeneingang. 


 예전에 있던 그 건물은 이제 반호프가에 가도 볼 수 없습니다. 그 건물이 언제 철거되었으며, 왜 철거 되었는지 저는 모릅니다. 여러 해가 지나도록 저는 고향땅을 밟지 않았으니까요. 70년대나 80년대 즈음 지은 듯한 5층 집은 발코니나 돌출창 대신에 다락방이 있었으며, 외벽은 울퉁불퉁하지 않았고, 석회로 밝게 칠했습니다. 건물에 달린 수많은 초인종을 보면 얼마나 많은 가구들이 그 건물에 모여 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건물로 이사하는 사람들과 건물에서 집을 빼는 사람들은, 이사하기를 마치 자동차를 빌리고, 반납하듯 했습니다. 새로 지은 건물 1층에는 컴퓨터 가게가 있고, 그 앞으로는 드러그스토어, 생필품을 파는 가게 그리고 비디오 대여점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있던 건물은 층 간 높이가 똑같은 4층 건물이었습니다. 건물 1층은 석재 가공용 다이아몬드 날로 깍은 마름모 모양의 사암으로 지어 올렸고, 2층부터 4층까지는 벽돌로 쌓아서 올렸는데, 돌출창, 발코니, 창틀만은 사암으로 장식했습니다. 많지 않은 계단을 올라가서 1층으로 들어가면 내부를 통해 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에 이르렀습니다. 계단은 나선형 구조로 위로 올라갈수록 폭이 좁아졌고, 계단 양 끝은 벽으로 막혀있었습니다. 양 쪽 벽면에는 철제 난간이 붙어 있었습니다. 문의 양 끝에는 두 기둥이 멋들어지게 서있었고, 기둥들 위의 처마도리 끝에는 살아있는 듯한 사자 두 마리가 각각 자리를 잡고 앉아서, 한 마리는 반호프가를 올려다보고 있었고, 다른 한 마리는 반호프가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나를 데리고 수돗가가 있는 안뜰로 갈 때 들어간 건물 입구는 옆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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