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잡을 수 있는 관상용 산호

in #kr6 years ago

palythoa.jpg

어제는 사람의 영향으로 죽어가는 산호였다면 오늘은 반대로 사람도 잡는 산호를 소개해보고자합니다. Palythoa라는 이름의 산호로 국내에는 제대로 소개된적이 없는지 검색해도 수족관이나 산호 관련 카페에서 언급되는 정도네요. 한국어로된 정보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수족관, 열대어등을 파는 업체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하네요.

Pixabay에서 가져온 이미지는 좀 애매하지만 외관이 아름답고 기본적으론 공격성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관상용으로 쓰인다고합니다. 문제는 이 Palythoa에게 Palythoa의 이름에서 유래한 Palytoxin이란 독이 있다는것입니다. 산호의 크기 때문에 한번에 많이 나오진 않는거 같지만 치사량은 생물의 독으로 유명한 복어독보다 강하다고합니다. 항상 독을 내뿜는건 아니지만 건드리면 방출하기 때문에 청소등의 작업이 있을때엔 무조건 보호장갑과 보호안경등을 착용해야합니다. 게다가 이 독이 더 위험한건 복어독처럼 접촉하지만 않아도 되는게 아니라 독이 기화되어서 공기중으로 침투할 수도 있다는점입니다.

이때문에 복어독으로 매년 사고가 일어나는것처럼 Palythoa와 관련된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에도 미국 텍사스에서 한 가족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들은 Palythoa를 직접 산게 아니라 다른 물품에 붙어서 어항에 들어간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히치하이커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뭔지 모르는 산호를 본 피해자는 그걸보고 청소를 시작하였고 그렇게 기화된 독은 가족 전체를 중독시켰다고 합니다. 어항의 물고기는 모두 죽었지만 다행히 가족들은 입원만한거 같더군요. 또 그 한달전인 3월에는 영국의 가정집에서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 10명이 입원했었다고 합니다. 대체로 사고가 간접접촉이라 입원으로 끝나지만 직접적으로 접촉하여 죽은 사고도 있다고합니다. 어째 이렇게쓰니까 위기탈출 넘버원 같군요....그래도 이런 위험한게 아직 국내에 없는게 다행입니다. 이상한데 딸려들어왔다가 건드린다면 생각만해도 무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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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고 만졌다간 정말 클나겠군요 ~~ 섬뜩

맨손으로 만지면 정말 위험해보입니다.

피해를 당한 이들에게 R.I.P
하며
섬뜩하구나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중독되니....

무시무시한 살인자? 재미있네요.

관상용 복어라고 할까요 ㅎㅎㅎㅎ

저희 부모님도 물고기 키우시는데 어항좀잘디다바야겠습니다^^

한국에는 팔지 않는거같으니 위험은 거의 없어보이긴합니다. 보통 어항이라기보단 카페나 동호회에 참가할정도로 바다의 돌이나 산호등을 사서 전문적으로 꾸민다면 모르겠지만요.

일교차가 큰 날씨에요 감기조심하세요^^
오늘은 비가 온다고 합니다 우산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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