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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Soul essay] 내 청춘의 쉼터

in #kr6 years ago

마트는 이제 가족의 주말 공원이 된 것 같아요.
요즘같이 미세먼지 심한 날은 더더욱 마트를 찾게 되지요.
마트 먼지 농도는 얼마인지 모르겠지만요.
전 돈 아낄때 마트 안가요.
시장이 훨씬 싸거든요. 근데 시장 재료는 손이 많이가고 주절주절 설명을 해야 된다는 불편함이 있어요.
백수가 되면 나름 지침서를 냉장고에 붙여 놓는데 거기엔 항상 '마트 가지 말기' 적어놓습니다.

청춘들이 마트에 모였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요.
전 그런적이 없어서 그런가봐요.
마트가 그런 역할도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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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나들이 가고 싶은 가족을 안전하게 지켜줄 공간이죠.ㅎㅎ 저희 집 주변엔 재래시장이 있는데, 거기서 온누리 상품권 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김밥과 튀김 맛집을 다니며 저녁 식사 거리를 사는 것도 좋구요.
어떻게 보면 우리 친구들은 독특한 점이 있지요. 맥도날드에서 모여 수다를 떨거나, 대형마트 식당에서 대화를 하는 걸 좋아했죠. 스무살 넘어서도 고딩 마인드가 남아 있었다고나 할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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