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토리마부시

in #kr9 years ago (edited)

신에게는 아직 12개의 후쿠오카식당이 남아있습니다
(사실 몇개안남았지만 상징적의미로다가.찡끗)

가기전엔 내가 보석같은가게를 찾았구나!
나의 검색능력이란 후훗 기대가 만발했는데.
토리마부시 포스팅 하신분들 말고도,제가 찾은 블로거분들은 도대체 한국에서 뭘먹고 사시길래 죄다 처음먹어보는맛 색다른맛이라고 하시는지ㅠㅠ

서론이 길었군요. 오늘 소개할식당은 토리마부시입니다~

_DSC9571.JPG
직화방식으로 닭을 구워내는걸 가기전에 알고있었거든요,
연기가 먼저 저를 반겨주네요. 오래전, 어릴때 시골집에가면 부엌에서 이런연기 많이 났었는데..(아련)

본격적으로 소개해드리기에 앞서 별게다 신기해서 찍어본시리즈!
(저혼자 밀고있는 시리즈)

이 식당을 찾아가는중에 본
_DSC9570.JPG
바로이것! 차단봉이야 신기할게 없다지만 왼쪽에 있는ufo같은거 뭐에요??
무엇을 지나가게, 혹은 못지나가게 하는건지 너무 궁금해요
그후로도 다른장소에서 한번쯤 봤는데 저에게 좀 알려주세요 궁금해서 밤에 잠이 안오네요(과장)

자이제 메뉴를 봅시다. 한국어 메뉴가 준비되어있어요!
_DSC9579.JPG
이보시오 주인양반 다 똑같은 이름이잖아!!
첫번째 사진의 가격은 1200엔 두번째사진은 1300엔 마지막사진은 1700엔이예요 세금은별도.
처음에 정보를 찾아볼땐, 점심한정 메뉴인줄 알았는데 저녁도 같은구성, 같은가격으로 주문할수있더라구요.

2인분부터 주문할수있는 코스요리도 있구요
_DSC9580.JPG

술안주로 손색없는 메뉴들도 많아요.
제가 갔을때도 회식중인지 왁자지껄 시끄럽더라구요 일본인들 매너좋고 조용하다던데 케바케예요. 사람사는거 다 똑같지뭐.
_DSC9575.JPG
그외에 술도 다양한종류가 구비되어있어요.( 음료사진도 찍어오긴했는데 메뉴사진이 너무 많으면 피곤하실까바 )

저는 조리방법에 상관없이 모든 닭고기요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토리마부시 찬양글을 많이본터라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주문한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려봅니다.
주문받은즉시 닭을 굽기 시작하므로 시간은 좀 소요돼요.

기다리는동안 앞에 주루룩 놓여있는 소스통(?)을 뚜껑이 덮인채로 사진을 찍었더니동행인분께서 혀를 끌끌차며 그렇게해서 블로그를 할수있겠냐며 뚜껑을 오픈해주십니다
오호라! 큰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_DSC9582.JPG
소금고춧가루 후추 시치미 다데기 뭐 그런종류들이예요.

닭이 쏴주는 와이파이도 이용하실수 있구요.
_DSC9587.JPG

장어덮밥 먹을때, 그냥도 먹고 오차즈케로도먹고. 방법을 다양하게 해서 먹잖아요.
그 장어덮밥을 닭고기덮밥으로만 바꾼 똑같은방식이예요.

요렇게 먹는 방법도 설명되어있고, 음식이 나오면 친절하게 핸드폰을 이용해 번역된걸로도 보여주신답니다.
_DSC9581.JPG
핸드폰을 주섬주섬 꺼낸후 뭔가를하더니 제쪽으로 내밀길래, 내 연락처를? 이라는 생각을..<-이건 개그를위해쓴거고(그럴리없단건알고있습니다 단호! )뭐하시나 했는데 먹는방법을 보여주시더라구요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 먹어봅시다
_DSC9589.JPG
사진에서처럼 4가지 방법으로 먹을수있는데요.
1번 밥과고기를 그냥먹는다(그러하다)
2번 밥과고기를 덜어내어 앞에 구비되어있는 산초소금이나. 유자후추등을 넣어 먹는다
3번 밥과고기를 반숙계란에 넣어먹는다
4번 밥과고기를 닭고기육수에 말아먹는다

1번을 굳이 방법에 넣었다는게 좀 으잉 스럽지만 닭고기와밥만이 아니고 양념된덮밥소스가 있으니 밍밍하지않아요
2번도 뭐 굳이 방법에 넣지않아도될것같은데 .
3번은 계란을 넣으니까 맛이 확실히 변해요.(당연한소릴하고있어) 고소하긴한데 밥보다계란이많아서 느끼했어요
4번은 진한 곰탕같은 육수인데 이미 양념된상태를 넣으니 입안에 남대문시장이펼쳐지는것같아요.
남대문시장같다는게 그래서 좋았다는거야?- 아니요.
_DSC9592.JPG

자 그럼 다음메뉴도 봅시다
_DSC9591.JPG
먹는내내 지속적으로 온도를 유지하라고 굳이 해줬건만 ,너무뜨거워서 빨리 먹을수없는 한국인은 원시적으로 초를 후후후 불어서 껐다고 한다.

4번 육수의 전신! 굳이 비유하면 삼계탕이 메인이 되는 메뉴입니다
근데 저 냄비 반은 양배추예요 삼계탕에 양배추라..
맛은 엄청나게 오래 고아낸 곰탕의 맛이나는데 양배추가 들어갔다뿐이지 닭칼국수의 진한 버전이예요 .
우리나라 삼계탕과는 많이 다른데요, 일본사람들이 우리나라 삼계탕을 그렇게 좋아한다고 하던데 그래서 우리나라 삼계탕을 좋아하는구나. 납득했어요

일본마트가면 제가 꼭 사오는 필수템중 한가지가 있는데.저 양념밥만드는 소스예요.
레토르트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밥하기전에 붓기만 하면 완벽재현!
이집도 그소스로 만든건가?맛이똑같은데..아니라면 그 레토르트는 정말 대단한 기술력을가진듯하네요

이게끝이 아니지요.
위에 소개한 메뉴를 참고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메뉴그림에 닭날개가 3개지 않습니까?
일본은 메뉴판이랑 거의 흡사한 메뉴가 나오잖아요. 한치의 의심도하지않고 3개가 1셋트인줄알았어요.
어쩐지 주문받으시는분이 계속 1개냐고 하셔서 아이참 저 그렇게 많이 먹지않아요~ 1개맞아요.
했더니만.
_DSC9588.JPG
1개가 나왔네요.
제가 1개주문..그러니까 1개. 사람은 2명인데. 굽는데 오래걸리는데..
제가 받고 띠요옹 하고있으니까 서버분이 웃으시면서 더 주문하실거냐고 하셧는데먹어보고 주문하려고 서버님이 지긋이 바라보는중에 닭날개를 뜯어먹어봅니다.
아니요 더 주문하지않겠습니다.
맛이 없지 않아요. 직화로구운 닭날개가 어찌 맛이없겠어요
그러하나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지천에. 여러분이 아는 바로 그맛이예요

제가, 정말 새로운 닭고기요리를 먹을거라고 기대를 하고 간터라,조금 부정적측면으로 쓴듯하지만.
그건 제 기대가 커서인거지. 훌륭한 식당이예요!
한국인입맛에 맞고, 든든하니 한끼 만족할수있으실거예요!
이제 곧 점심시간이네요! 스티미언여러분 점심맛있게 드세요!
그럼 또만나요 뿅

Sort:  

와 진짜 제가 먹스팀은 사진 위주로 보는데 @s292153s님 글은 빠짐없이 정독하게 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서부터 끝까지 필력이 장난 아니심 ㅋㅋㅋㅋㅋ '신에게는 아직 12개의 후쿠오카식당이 남아있습니다' 여기에서부터 빵터져서 계속 웃었네요 ㅋㅋ 입 안에서 남대문 시장이 펼쳐지고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너무 웃겨요

제 말 때문에 혹시 다음 포스팅 부담이 되시진 않겠져??? (이 리플로 인해 더욱 부담 가중)

좀 더 찰진드립을 내놓아라 로 읽히는군요:)
다음포스팅은 스칸디나비아어로 해야지(할줄도모름. 아무말대잔치중)

원래 블로깅 포스팅이란 약간 과장되지는 것들이 있지요. 그런데 먹는 방법이나 비쥬얼적인 부분만 보더라도 살짝 새로운 느낌이기는 합니다.

제가 너무 엄격했던것 같다는 반성을 해봅니다 :)

일본 가정식 보는거 같네요~^^ 하나하나 다 아기자기하고 이뻐보여서 맛나보여요!! 닭 연기는 향수 대신 쓰고 싶네요~^^

꺄르르륵 향수대신쓴대!! 그러면 모든여자들이 달려들어서 킁컁킁컁할듯
단점은 남자들도 달려들것같아요 ㅋ

오오오 닭고기...!!!
외국에 나갔을때 닭요리를 선택하면 중간은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중간은 한다는게 결국 '맛있다'는 아니니까요...
다른 음식에 이리저리 치인? 분들이 '오오 이것은 완맛!'하고 포스팅을
한게 아닐까요?! ㅎㅎㅎ 맛은 같은 맛일지 몰라도 비쥬얼이 참
좋습니다 ㅎㅎㅎ

하긴 그렇겠네요. 중간치 이상이면 완맛이라고 하는것같아요
그리고 저도 블로그에 속아만살아서 엄격하게 굴었던부분도 있는듯 :)

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 전 처음 입구부터 맘에 드는데요~ 메뉴판도 한글로 적어주고 센스 있네요 ㅎ 그만큼 한국사람이 많이 가는곳인가봐요~ 저도 후쿠오카 가면 꼭 가봐야겠어요~~ :) 맛점하세요 ^^

헤헤 로사님 덕분에 점심 맛있게 먹고왔어요:)

밥먹는 4가지 방법이라니.. ㅎㅎ
비비거나 반찬과 먹거나 쌈에 싸먹거나.. 뭔가 적으려고 보니 방법이 참 많군요.
닭이 노릇노릇해서 채식중인 저지만 잠시 혹했습니다.

저한테 와주시는게, 고문당하는 심경이시면 어쩌나 조마조마.

잠시의 혹!! 정도입니다~~ 맘 것 포스팅 하셔요 ㅎㅎ

우아둥둥~
닭 날개 하나는 너무 섭섭하네요 ^^
잘 보고 갑니다

섭섭하다는 표현이 참 다정하게 느껴져요:)

흐앙ㅠㅠ밤늦게 보니..너무 고통이군요ㅠㅠ

지안님께 고통을 드리다니. 죄인 용서를 구합니다 ;)

동감합니다. 저도 친구의 추천으로 이곳에 갔었습니다.
가기전에는 아주 칭찬해!! 이러면서 알콩달콩 갔는데 먹고 나서는
싸우고 시펑?피나고 시펑? 싸펑피펑!! 이런맛이였어요
하카타 시티 9층에 있는 우나기도큐 드셔보세요 같은방법으로 장어덮밥을
먹지만 그건 정말 맛있어요^^

싸펑피펑이래 ㅋㅋㅋ 아 이런 드립을!!
잘 기억해뒀다가 꼭 써먹어야지! 결심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88
BTC 59960.78
ETH 1579.73
USDT 1.00
SBD 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