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렇게 짜게먹냐? 나만그래? 응? -2탄

in #kr6 years ago (edited)

내가 그렇게 짜게먹냐? 나만그래? 응?

꼭그렇게.jpg

그렇게 내마음 불편하게 해야만, 했냐?

후련했냐.jpg

너 때문에 라면스프하나도 시원하게 탈탈털어서 못넣었다!




1편 요약
우리가 다른나라와 비교해서 짜게 먹는다는 통계는 부정확 할 수 있다.



누가누가 짜게먹나 아라보자.

나트륨을 섭취량 조사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앞에서 봤던 보고서를 잠시 다시본다.

일일 나트륨 섭취량 조사 방법으로는 24시간 회상법, 식사일기법을 이용한 영양조사 뿐만 아니라, 24시간 소변, 8-12시간 야간뇨, 단회뇨의 나트륨 배설량 측정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각기 장·단점을 가진다[3]

이렇게 어려운건데...아는 외국인도 별로 없으면서...
24시간 소변으로의 나트륨 배출량 조사는 커녕, 앞서 간접적으로 정확도에 의문을 제기한(게거품물면서 물어뜯은) 24시간 회상법 조차 내가 할수없는 영역이다.
결론 : 사람을 조사하는건 불가능하다.

결국은 음식을 대상으로 삼아야하는데, 음식은 종류가 많다.
염도 비교의 대상으로 가령 한국의 김치와 일본의 스시를 비교하겠다 그러면 한국음식대표로 김치대신 두부를... 아니 묵을... 이런 생각을 할수가 있기때문에 이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비교가 될것이다.
그래서 생각을 한것이


Big Mac salt index (빅맥 소금 지수)

(내가 그냥 이름붙인거...검색해도 이런건 안나옵니다.)

11.jpg

통화가치, 구매력을 비교하는 지수로 활용되는 빅맥지수가 있지만, 난 얼마나 짜게먹는지에 빅맥을 활용하고자 한다.
미각은 감수성으로 장기간에 걸쳐 형성되고 평소 접하게 되는 음식을 통해 학습된다고 볼 수 있다.
평소 먹는 음식의 염도가 그사람이 짠맛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감수성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상대적인 비교도 가능하다.
빅맥은 분명 각국의 소비자들의 미각에 맞춤되어 있을것이다.

게임이론에 의하면 버거 공급자는 판매량을 증가시켜 이익을 극대화 시키고자하는 욕망과, 소비자들의 건강에 해를끼치지 않아야 한다는 사회적인 압력의 절충점으로 버거의 맛을 최적화하기때문에, 버거는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범위에서 각국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염도에 아주 가깝게 모델링 된다고 한다.
출처-그런거없음, 그냥 내 생각

게임이론이 이렇게 대단한겁니다. 블럭체인뿐아니라 햄버거도.... (게임이론이 뭔지모르는 사람의 조크입니다.조크)

조사의 대상은 빅맥과 후렌치후라이 m사이즈로 하겠다.
이유는 없다. 나는 햄버거 단품이 아니라 세트로 먹는다.
한끼 식사로 외국인들도 햄버거에 후렌치 후라이는 먹어야 양이 찰 것이다.

조사방법은 구글에서 mcdonald 치고 us, uk, jp, 등등 나라를 치면 각국의 맥도날드 공식홈페이지가 나온다.
여기서 빅맥과 후렌치후라이 m size의 영양정보를 찾아보면된다.


(나트륨은 소금으로 환산)
(빅맥/후렌치후라이, 순서)

한국
빅맥 :나트륨 987 mg -> 소금 2.54g
후렌치후라이 : 222mg -> 소금 0.57g

미국
2.45g/0.59g

일본
3.4g /1.1g

캐나다
2.45g/ 0.67g

그리스
2.3g/ 0.79g

영국
2.3g/ 0.62g

이탈리아
2.3g/ 0.79g

스페인
2g/ 1g

대략 이정도를 찾아봤는데 결과는 생각보다 싱겁다. (싱겁게 먹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좀더 다양한 차이가 있을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렇지가 않다.)
일본을 제외하고 유럽이나 북미, 우리나라가 큰차이가 없다. 버거+감자의 조합에 약 3g 내외의 소금이 들어간다.
주목할만한 것은 일본이 압도적으로 짜게먹는다는것이다.
내가 잘못 확인한건가 싶어서 다시봐도 그렇다. (오류가 있으면 지적바랍니다.)

그래도 나름의 성과는 있다.
다른나라와 비교해서 더 짜게먹는다는 오명을 우리 스스로 써왔는데 이제 제대로 평가해서 불필요한 죄책감에서는 벗어나도 되지 않나 싶다. (아직물론 제대로된 검증이 필요한 단계이긴함)
아무튼 일본이 걱정이다.

그런데 정작 일본은 일찍부터 나트륨 저감화 정책을 추진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다시 소금섭취량이 증가하였고 이후 그다지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태라고한다.
국민식생활 패턴에 맞지않는 높은 목표설정에, 홍보위주의 사업이기에 한계가 있었다고.

그렇게 나트륨 저감화를 열심히 안해도
g7_he1-01.gif
이정도이니... 그럴만도 하다.

가장 짜게 먹는 나라중 하나인 일본
그런 일본의 기대수명이 최상위권이라는 것이 시사하는 바가 분명히 있다.
짜게먹는 식습관의 위해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식문화로 봤을땐 충분히 건강에 좋은 식문화이기도 한 것이다.
우리의 식문화도 세계적으로 어디 내놓아도 주눅들 필요없는 건강한 식문화이다.
과장된 나트륨의 공포로부터 벗어날때가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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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많이 짜게 먹네요.
정말 매체들에서 너무 공포감을 주는게 아닌가 싶네요.

네. 다들 비슷한 수준같습니다. 통계상 우리나라가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의 유병률이 다른나라에 비해 높지도 않습니다. 통계적인 오류로 처음부터 너무 예민하게 접근한것은 아닐까 의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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