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파헤치기 #6: 이동수단>

in #kr6 years ago

스팀잇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국이나 미국, 혹은 많은 경우, 개발국에 사는 사람들은 마음만 먹으면 버스를 타거나 기차를 이용해서, 혹은 택시나 우버를 타고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갈 수 있죠. 국가차원에서 운영하는 지하철은 그 나라의 인프라가 얼마나 탄탄한지, 사기업들이 운영하는 택시들의 효율은 자영업들이 성정할 수 있는 여건을 상징하곤 하는데요,

우리나라와는 너무 다른 우간다, 과연 그 곳에서 이곳저곳 다니는 일은 어떨까요?

규칙 1: 꽉 차면 간다!
출발 시간이 한참 지나도 출발하지 않는 차량... 죄송하지만 출발시간은 출발하는 순간까지 미정입니다. 많은 경우, 우간다에서 상용되는 미니 버스 (택시)들은 차량에 있는 좌석들이 모두 찰 때까지 출발하지 않습니다. 그래야 마진이 남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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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redpepper.co.ug/taxi-bosses-granted-sh-198m-pay-off/)

규칙 2: 안 차면 채운다!
시간이 한 참 지난 끝에 결국 차량에 빈 공간이 남았다고요? 하지만 한 번에 도착지까지 가지 않습니다. 가는 동안 운전사 옆에 있는 도우미 (conductor)는 차량이 이동하는 동안 운전자의 ‘빵빵!’ 경적 소리와 함께 꾸준히 길을 걷는 행인들 호객에 열을 올리며 차에 태웁니다.

규칙3: 사람과 동물, 가리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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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are2.com/causes/sucess-kampala-says-no-to-inhumane-dog-culling.html)

옆에 탑승객이 사람이 아니라고요? 놀라지 마세요! 염소, 닭, 개 등 다양한 동물들이 합석할 수 있습니다. 닭의 날개를 잡고 택시를 탄 7살 아이의 모습, 새끼 염소를 쓰다듬으며 흥얼거리던 어느 아주머니의 모습. 스쳐지나가네요...

물론 놀랄만큼 저렴한 가격과 꽤나 개개인에 신경써주는 서비스도 특징인 우간다! 처음에는 다소 문화충격이었지만, 익숙해지면 사실 꽤나 정겨운 재밌는 나라, 우간다의 이동수단 알아보았습니다.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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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네요. 채워야지 가는 버스라.
우리나라 아침 전철도 꽉 꽉 차긴하는데...

ㅎㅎㅎㅎ뭔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적 버스가 생각나네요.:)
동물과 함께타는 버스! 한번은 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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