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는 요리 #쫄면

in #kr5 years ago

오늘 점심엔 쫄면에 도전....
평소 '요리는 도전이다'를 노래 부르는 나로서는 부단히도 도전한다.
먹고 싶은 것은 일단 해 보는 것이다. 맛은 다음이고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아 비스무리하게 만들다 보면 제대로 걸리는 것도 있는 것이다. 물론 이걸 기꺼이 먹어주는 식구가 있어서 가능하다.
먼저 쫄면을 한가닥씩 풀어 놓는다.
그리고 양파 한개를 채 썰고, 당근도 채 썰고, 오이 한개, 농사 지은 상추도 썰어 놓는다.
이제 양념장을 만든다. 다진마늘 한숟가락, 고추장 두숟가락, 고추가루 한숟가락, 설탕 두숟가락, 간장 한숟가락, 매실액 한숟가락, 멸치액젓 한숟가락, 올리고당 한숟가락, 참기름 한숟가락, 마지막으로 식초 두숟가락....이정도면 집에 있는 모든 양념을 섞은 것이다. ㅋ
이젠 물을 끓여 쫄면을 3분정도 삶아 찬물에 헹궈 그릇에 담고 야채와 함께 양념장을 섞어 준다. 한그릇씩 면을 담고 야채를 이쁘게 올려 양념장을 한숟가락 넣어 먹을 사람이 비비는 것은 불편하다. 비비다 보면 양념장이 튀어 하얀 옷을 물들이기도 하고 야채를 흘려 깔끔하지 못한 사람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닐장갑을 끼고 한꺼번에 비벼 그릇에 담아내는 배려를 아끼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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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고당 한숟가락까지 다 넣었군요

...이정도면 집에 있는 모든 양념을 섞은 것이다. ㅋ

비율만 잘 맞추면 최고의 양념장이 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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