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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니힐리즘의 사상 : 니체, 이 사람을 보라

in #kr7 years ago

미쳤다.. 저는 <우상의 황혼>으로 니체를 처음 만났는데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거 처럼 한 줄 한 줄 읽어나갈 때 마다 제 몸에 흐르는 전율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비슷한 느낌을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꼈던 거 같습니다. 니체는 저에게 굉장히 고마운 존재고 존경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하며 무기력함에 빠지고 우울증에 시달릴 때, 저를 우울증에서 구해준 사람이 바로 프리드리히 니체였습니다. 우리의 삶이 가치가 있는 것은 고통도 있고 기쁨도 있기 때문이다. 영원한 고통, 영원한 기쁨. 얼마나 단조로운가! 깊은 깨달음을 얻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고통도 긍정하기 시작했던 거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책들은 반드시 다 읽어보겠습니다. 양질의 글. 이런 글은 대학가서도 접하기 힘든 글인데 이렇게 써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정독하겠습니다 선생님. 많은 가르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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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긴 댓글로 반응해 주시니 기쁩니다.
스팀잇이 더 좋은 공간으로 발전하는 장면을 목격하는 순간입니다!
계속 교류하며 배워갑니다.

이런 커뮤니티를 통해서 좋은 철학 스승을 만난 거 같아 매우 감사하고 기쁩니다!! 앞으로 니체 글 많이 써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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