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밋빛 호수의 시) 겨울의 끝자락

in #kr6 years ago (edited)

요즘 같은 날씨에 어울리는 시인 것 같습니다.
이맘 때가 되기 전 시점에 썼으니깐요.
옛날에 시론 공부하기 전에 쓴 거라 많이 부족합니다.
그 당시 4월은 지금과 같은 날씨였나 봐요.

겨울의 끝자락

백석 시인이 나타샤를 사랑했던 시절은 이제 갔나 보다
이렇게 따뜻한 미풍이 부는 걸 보면

차갑고 시리게 빛나던 육중한 얼음성은 봄바람에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작년 봄에 장미 향기로 포근한 숄을 만들어
숄을 온몸에 감싸고
겨울 내내 두꺼운 책을 읽었던 기억은
희미해져만 가겠지

눈 숲의 아름다운 풍경도
동생과 코트를 사러 다녔던 소중한 추억도, 모두

그 추억들은 겨울밤의 아름다운 별로 남았다
그 별들을 얼음 상자에 담아 두었다가
더운 여름에 꺼내어 밤하늘에 곱게 수놓아야지

2013년 4월 2일, 장밋빛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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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4월까지는 아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죠. 확실히 사진첩에서 2013년 4월 사진을 뒤져보니 옷차림이 가벼운 사람도 무거운 사람도 있네요 ㅋㅋ 아마 지난 겨울이 유난히 추워서 올해 3월은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쵸ㅋㅋㅋ 그때는 아마 겨울이 4월까지는 간 것 같아여ㅋㅋㅋ 겨울이 유난이 긴 해는 5월 초까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라구여ㅋㅋㅋ 봄이 빨리 오니 기분 좋네여ㅋㅋㅋ

개인적으로 시의 전체적인 느낌 부드러워서 자꾸 비단이 떠오르네요! 감성적으로 잘 쓰신거같아요

감사해여ㅋㅋㅋ 당시에 봄의 포근함과 부드러움을 만끽했던 것 같아여ㅋㅋㅋ 봄이 주는 행복감은 크죠. 좋게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가입한지 이틀된 뉴비입니다.
시 잘 보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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