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클래식 플레이 리스트 - 4 번째

in #kr6 years ago

이번 포스팅을 포함하여 이후 몇 개의 포스팅을 통해서는 작곡가별로 분류하여 추천을 드려볼까 합니다. 물론 첫 번째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슈베르트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슈베르트는 정말 많은 곡을 썼습니다. 주로 가곡을 많이 썼으며 교향곡, 피아노 곡들, 실내악 등등.... 이번 포스팅에서는 피아노 소나타 중 제가 좋아하는 곡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슈베르트는 1797년도에 태어나서 영화 아마데우스에도 악역으로 출현했던 살리에르의 가르침을 받았다고 합니다. 베토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곡가 중 한 명이죠.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이에 걸쳐 있어 고전주의 형식들, 소나타 형식들 등을 따르는 곡들도 있었으며 후기 곡들은 낭만주의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맨 처음 소나타 라는 형식의 곡을 접하실때 3악장, 4악장 구성으로 길고 지루한 곡이라 생각을 하시지만, 악장별로 자르셔서 한 앨범에 세곡, 네곡이 있구나~ 라는 마음으로 들으시면 한결 편하게 들으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Schubert Piano Sonata No. 18 in G Major, D894 1st Movement

라고 쓰며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8번 1악장 이라고 읽는다. 악보만 보셔도 꽉 차있는 듯한 곡입니다. 또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 답게 여기 저기서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3분 12초를 들어보시면 그냥 들었을 시에는 오른손의 소프라노 목소리가 강조되고 있지만 자세히 베이스의 소리를 들어보신다면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2분 28초에 나오는 메로디가 어떻게 변형되어 곡에 나오는지 (11분 22초 처럼) 등을 집중하여 들어보시면 클래식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실 수 없을 겁니다~

Schubert Piano Sonata No. 17 in D Major, D850 2nd Movement

라고 쓰며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7번 2악장 이라고 읽는다. 9분 22초 부터 2악장 입니다. 참 듣다 보시면 아름다운 곡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12분 10초의 멜로디~ 요건 한 번 쳐보고 싶어서 악보 들여다 봤다가 OTL ... 좌절 모드 역시 좋은 음악 뒤에는 악랄한 난이도가 숨어있습니다. ㅋㅋㅋ

Schubert Piano Sonata No. 20 in G Major, 4th Movement

라고 쓰며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번 4악장이라고 읽는다. 26분 38초 부터 4악장 입니다. 슈베르트 소나타 중 가장 유명한 후기 소나타 19번, 20번, 21번에 해당하는 소나타 합니다. 저는 32분 52초의 모든 무거운 베이스 소리들이 사라진 가볍고 통통 튀는 멜로디가 대조적으로 나와 가장 좋았습니다. (약간 모차르트 느낌이 들기도하구요~) 아직까지는 가벼운 곡들이 좋은 것 같아요.

Schubert Piano Sonata No. 13 in A Major, 1st Movement

라고 쓰며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3번 1악장이라고 읽는다. 제가 소개해드린 슈베르트의 곡들 중 가장 익살스럽고 귀여운(?) 이쁜 곡이라고 생각됩니다. 1분 28초에 베이스에서 멜로디가 흐르는 어느정도 암울한 소리가 들리다가도 1분 38초의 윗 높은 소리에 의해서 지배를 다시 당하는 왼손과 오른손이 주고 받는 부분이 정말 많은 다시 강조하지만 "이쁜" 곡 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요즘 이곡만 듣고 있는 것은 함정) 끝까지 들으신 후에도 집중력이 남아 있으시다면 2악장도 들어보시길 추천드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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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네요
잘듣고 갑니다 @roostermine

감사합니다~ :)

저런 악보를 읽는다는게 차트 읽는거보다 1,000 배는 어려운것 이지!

차트나 악보나 보는 사람들마다 해석이 다르다는 점에서 매우 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도.. 차트가.. 더 어려워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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