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할로윈
처음 이곳 토론토에 왔을 때에는 어린아이들이 작은 바구니나 봉지를 들고 집집 마다 사탕을 받으러 다녔다.
그 모습들이 색다르고 좋아 보였다.
그 후 여러 차례 좋지 못한 사건들이 벌어졌다.
사탕을 받으러 이집 저집 다니던 아이들에게 나쁜 놈들이 못된 짓들을 했다.
그 후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할로윈 모습은 많이 사라지고 오히려 청년들... 특히 따라하기 좋아하는 일부 유학생들이 이상한 분장들 하고 거리를 다닌다.
아래 사진 만큼이나 테러블해 보인다.
문화 체험도 좋지만 어학원이나 유학원에서 이런 파티를 하는 것은 뭔가 좀 오버하는 것 같다.
언제 부터인가 한국에서도 할로윈이 학원들 중심으로 어린아이들에게 퍼지기 시작하더니 이제 청년들도 커스튬하고 거리를 나 다닌다고 한다.
문화라는 것은 시대에 따라 당연히 변화하는 것이지만 모든 것을 문화라는 이름으로 따라하는 것은 머리가 좀 빈 애들이나 하는 짓 같다. 상업적으로 문화는 이용 당하는 것이 많은데 그 중에 제일 아닌것은 귀신 문화를 따라하는 할로윈이라고 나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