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란한 타이어 펑크

in #kr2 years ago (edited)

한국에서 시카고로 오는 집사람을 데리러 토론토에서 10시간 잡고 운전을 시작했다. 사이나에서 미국 국경 통과해서 달리던 중 갑자기 뒷 바퀴쪽에서 먼가 요란한 소리가 난다. 그래도 흔들림이 미미해서 괜찮겠지 했는데 타이어 점검하라고 경고등이 들어와서 고속도로에서 나왔다.
젠장 ! 타이어가 죽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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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를 열어 쟈켓을 찾았지만 나사를 풀러야 할 툴이 없다. 이런 뭔 일이야!
어쩔 수 없이 지나는 차에 물어 봤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한적한 시골 길이라 드문 드문 있는 집 문을 몇집 두드렸지만 응답이 없었다. 그러다 한 집에 한 소년이 응답했다. 눈이 풀려 있다. 약을 하고 있는 것이다. 놀랄일은 아니다. 시골의 흔한 일이다.스페어 타이어로 갈게 툴을 빌려 줄 수 있냐고 물어 보니 기다리라고 하고 들어 가더니 한참 만에 아버지 같은 준이 나오더니 툴이 없단다. 왓 더....
차가 여러 대 주차해 있고 보통 미국 집들에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툴을 보유하고 있다. 씁쓸하지만 돌아서서 몇 집을 더 시도 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가라지가 열린 집을 보고 다시 시도 했다.
결론은 그 분이 직접 추접추접 내리는 비를 맞으며 직접 스페어 타이어로 바꾸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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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 Capac 의 영웅이다. 사례를 하겠다니 사양을 한다. 누군가 다른 사람을 도와주면 된다고 한다.
와!!! 이 사람을 만나려고 여러 거절을 당했나?
타이어는 아예 옆구리가 터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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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km 남은 시카고로 이대로 갈 수없다. 또 토론토로 돌아가야 한다. 작은 마을 여러군데 카센타를 찾아 다녔지만 링컨에 맞느 18인치 동일 중고 타이어를 찾기가 힘들다. 집에 멀쩡한 사계절 타이어가 세트로 있는데 새거 사봤자 쓸모가 없다. 여러 타운을 거쳐 드디어 찾았다. imag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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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한국에서 토론토 오는 직항 보다 시카고로 오는 직항이 500불 넘게 싸다.
기름값 빼고 타이어 값 빼고, 이것 저것 빼면 뭐 남는게 없다. 그래도 이 봄이 오는 거리를 드라이브 하는 맛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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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네요.
10시간 거리를 홀로 운전하다니 대단하십니다.
빵꾸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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