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간의 세계일주 출발 :: 첫번째 도시는 캐나다 밴쿠버. 인천공항에서 밴쿠버로~

in #kr6 years ago

세계일주를 시작합니다.
차근차근 준비했던 짐을 챙겨 인천공항행 리무진을 타러 고~

하지만 아침부터 호우주의를 알리는 긴급재난 경보.
여행을 시작하는 날인데. 흑흑 ㅠㅠ!!
날씨가 이러기 있긔? 없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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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예정보다 일찍 출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ㅎㅎ

그런데 신기하게도 출발할 때는 비가 점점 줄었어요 _
리무진을 타고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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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하여 스케쥴을 확인하는 우리 부부.
둘다 ㅋㅋ 자신의 키 1/2만한 가방을 들고 공항 안을 왔다갔다하고 있다.
오후 4시 비행기인데 12시에 도착해서 여유있게 공항에서 체크인을 기다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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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장시간 비행에는 편한 복장이 최고+_+

그런데, 이게 무슨 일??

티케팅을 하는데 발권이 안 되다는 항공사 직원분.
이유인 즉슨, 인천공항에서 미국(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여 캐나다(밴쿠버)로 들어가는 일정인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입국 심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미국도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방문 비자를 신청했어야 한다는 사실!

최종 도착이 캐나다라 캐나다는 당연히 했지만,
미국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건(?)에 당황하며 공항에서 아이폰으로 부랴부랴 ESTA 신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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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케팅을 기다리며 되나안되나 걱정하는 중

이것이 바로 여행의 묘미인가 ㅋㅋㅋ
다 준비했다고 그렇게 자부했는데,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일이 발생하다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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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승인을 받고 티케팅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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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손에 들어온 밴쿠버행 티켓.
눈물 주루룩 ♥
우리의 일정은 인천-샌프란시스코로 10시간 비행 후,
샌프란시스코에서 8시간 대기,
샌프란시스코-밴쿠버로 2시간 30분간 비행!

첫 여행지부터 쉽지 않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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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멀어지는 우리의 뒷모습.
물론 배낭은 화물로 보내고 비행기에 탑승+_+
가족들과 인사하고 비행기로~

언제나 비행기에 탑승할 때는 기분이 좋은데-
오랜 기간 동안 집을 떠나려니 기분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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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비행정보를 알려주는 와이파이.
다른건 안되고 지금 몇시간 남았고 어디쯤인지 보여주는 와이파이창 :)

하지만 10시간 비행은 너무 힘들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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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동안 기내에서 석식과 조식을 제공해주었지만
사진으로 남긴건 조식 뿐-
석식이 더 맛있었는데...사진으로 남겨야 한다는 사실을 깜빡! 잊어버렸다.

아직 마음가짐이 준비가 되지 않았군ㅋㅋㅋ

10시간 비행 끝에 드디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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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미국 입국심사를 마치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대기-

미국 입국심사에는 질문들이 많았다.
왜 미국을 경유하느냐, 직업은 무엇이냐, 언제 한국으로 돌아가느냐, 등등

그리고 처음으로 빛을 발하는 PP카드!
정말정말 이제 여행의 시작이지만 10시간 경유자에겐
너무나 고마운 PP카드:D
이래서 PP카드, PP카드 하는 거구나.

PP카드의 어플로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공항 라운지를 검색 +_+
KLM라운지로 이동~

배도 든든히 채우고~잠도 푹~자고!
다시 힘내서 밴쿠버행을 탑승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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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30분이라는 다소 짧은(?) 비행 끝에-
세계여행의 첫번째 행선지! 밴쿠버에 도착했다+_+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40분 비행기를 탑승하여- 다음날 오후 5시에 밴쿠버 도착!
24시간 동안 비행기 탑승과 대기를 번갈아-
무사히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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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비행으로 다소 지쳐보이지만-
그래도 좋아. 오랜만에 방문하는 밴쿠버니까.
5년 만에 방문했는데,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이제부터가 진짜 리얼 세계여행!

아! 역시 여행자에겐 캐나다 또한 엄격하게 입국심사를 하고 있었다-
미국보다 더 세세하고 구체적인 질문을 한 캐나다 입국심사관.
방문비자로 오실 때는 왕복 티켓과 숙소 및 머물 주소,
이동 동선에 맞는 비행기/열차 티켓을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우리는 그냥 여행자 신분으로 와서,
심층적인(?) 인터뷰 후에 2차 인터뷰까지 하고 캐나다에 입국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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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경험하러 가시는군요!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여행 되세요^^

네 감사합니다~여행 이야기 전해드릴게요~

복장을 보니 여름에 출발하신건가요? 앞으로의 포스팅 기대됩니다 !

앗! 대단하시네요ㅎㅎ7월에 출발했습니다~

점점 재밌어 지네요^^

감사합니다~재밌는 이야기 전해드릴게요~

저는 여행도 여행이지만... 투샷은 누가 찍어준거죠? ㅎㅎㅎㅎ

투샷은 공항에서 함께 간 가족들이 찍어주었답니다ㅎㅎㅎ

본격적인 여행기가 시작되는군요
멋진 사진과 재밌는 얘기 많이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재밌는 이야기 전해 드릴게요~

와우 응원합니다.!!! 이제 시작이군요. 계속 올려주세요.!!! 완전 궁금 추적하겠습니다.!! 500일간 우리는 최소 500개의 포스팅은 보는건가요?ㅋㅋ

응원 감사합니다! 최소 500개가 되어야겠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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