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박사학위만 따면 다 될줄 알았습니다.!

in #kr6 years ago (edited)

미친털입니다.

오늘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를 글로 풀어봅니다.


옛날에는 박사 학위를 받고 쓰러지거나 병에 걸리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 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그러나 요즘은 박사가 너무 흔하고 많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심지어 멍멍이나 송아지나 박사학위를 딴다고 말하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학위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저는 2012년에 박사과정에 입학했습니다.

박사과정은 정말로 고된 아카데믹한 훈련이였던거 같습니다.

아침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면서 과제를 마친 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논문은 정말...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박사코스웍 3년, 논문 2년 총 5년이 걸렸습니다.

지금도 졸업 못한 선배님들과 동기들이 있으니...

빠르게 졸업한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박사학위만 따면 다 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전과 달라진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심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까지 말씀하셨습니다.

'고생하면서 박사를 왜 했냐?'

'승진하는데는 석사만 있으면 되는데!'

현실이 그렇다는 것을 말씀해주신 걸로 이해했습니다.

(제 직업군에서는 석사학위만 있어도 승진하는데 무리가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나쁜 의도는 없겠지!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워낙히 천성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입니다.

솔직히 조금은 억울했지만 현실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에서 돌아보면 그 때 공부한 것이

앞으로 제가 살아갈 큰 밑거름이 될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저 미친털은

학위자체가 가지는 의미는 찾지 않습니다.

제가 과정속에서 공부하고 노력한 것들이

제 분야에서는 언젠가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위보다는 실력이 중시되고

학벌보다도 인성과 능력이 중시되는

사회가 바람직하다고

저도 인정합니다.


추신) 지금 현재 공부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열심히 노력하셔서 실력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학위는 그 다음에 생각하셔도 됩니다.

왜냐? 미친털이 경험해봤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직업군에서 최소한의 학위만 있으면 되지 않을까요?

실력을 먼저 쌓고 학위를 따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이상 미친털의 일기 형식의 썰 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스팀잇은 나눔과 소통입니다.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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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회사 다니면서 석사 따느라 고생 많이 했었네요
출근해서 회의 하고 중간에 나가서 수업듣고 주말에
논문에 숙제에...제 직군에서도 사실 꼭 딸 필요는
없었지만 그 덕분에 아직 회사에 붙어 있는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D
짱짱_작은거.gif

아 저랑 동지였군요;
직장다니면서
야간에 공부하는게 얼마나 힘들일인 것을
알기에;;
앞으로도 쭉욱 잘 나가실겁니다^^!

비슷한 말로
개업만 하면 될줄 알았다
데뷔만 하면 될줄 알았다
스팀잇 가입만 하면 될줄 알았다
그런 게 있겠네요. ㅎㅎ
그래도 없는것 보단 있는게 낫겠죠?

아..예시 너무 팍 와닿네요...^^:
그래도 개업도 해보고, 데뷔도 해보고, 스팀잇 가입해서 글도 써보고 ..
도전해보는것이 안하는 것보단 나을거 같긴합니다.^^:

이것도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실력보다 학력, 인맥이 우선 시 되는 우리나라 사회에서 같은 생각을 하시면서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스팀잇에서는 인맥보다는 좋은글이 대접받는 문화로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ㅎ

예..저도 진솔한 글, 좋은 콘텐츠가 인정받는 스팀잇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사회도 조금씩 바뀌는 과도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이오니 이해부탁드립니다^^

공공기관의 모집 광고를 보면, 학위 제한이 대부분 있습니다. 대기업 중에는 박사 수당을 주는 곳도 있습니다. 박사학위를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아..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직업군에서는 이점이 없는것이 사실입니다.^^:

이직을 하기에는 아이3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라는 부담감이..ㅜㅜ;

학위과정은 정말 생각 많이 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ㅠㅠ저도 작년에 석사마치고 박사까지 하려구 했는데... 길이 아닌걸 알았어욬ㅋㅋㅋ 전 학위받는 동안 왜 다른 길을 생각못했을까 후회했습니다 ㅋㅋㅋ석사만 하면 다 될 줄 알았기에 ㅠ_ㅠ 어쨋든 척척박사님이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 고생하셨어요!

이렇게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사다음에 석사, 석사다음에 박사.

이다음에 또 있다고 웃으면서 얘기들 하곤 합니다.

박사위에 밥사, 밥사위에 술사^^:

학위가 다가 아니라 실력과 인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결혼만하면 다 될줄 알았습니다 ㅠ 공감합니다

그렇죠..결혼..아...
와이프가 볼까봐 뭐라고 댓글을 달기가 부담되네요..
아...?에 의미를 아실꺼라 믿습니다.
공감합니다^^;

와이프 몰래 ㅡㅡ 저 매일 스팀 검열받아요 ㅠㅠ

아..저도 비슷합니다.
우리나라 남자들의 삶이지요.ㅜㅜ;

ㅋㅋㅋㅋ댓글 너무 빵터져요.. ^^
"박사" 학위 이야기 하시면서..ㅋㅋㅋ

아 이게 현실인게 마음이 ^^;

쓰신글들 보면 박사 향기가 솔솔 났습니다^^

언젠가 고생한 보람이 분명히 올거라고 확신합니다!!

아..칭찬받으니.
춤을 출거 같습니다.^^:>제가 고래인줄 착각.ㅋ
덕담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종종 소통부탁드립니다^^

훌륭하십니다!!! 그릇을 키우셨으니 큰 족적을 남기시겠지요 인생 100세 시대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차근차근 해나가시면 반드시 큰 일가를 세우실 겁니다 기원드립니다!!!

@pinkdunt님,
항상 공감해주시고 힘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십시요^^!

본문 글중에...
"심지어 멍멍이나 송아지나 박사학위를 딴다고 말하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여기 멍멍이 송아지 하나 추가요...

또 본문중에 "솔직히 저는 박사학위만 따면 다 될줄 알았습니다.!"
---> 저도 그랬었습니다...

또 본문 글중에
"박사 학위를 받고 쓰러지거나 병에 걸리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 저 역시 한 사람입니다.. 학위 논문 쓰고 쓰러짐.. 병원 입원..

정말 많이 공감가네요...
힘내세요..

앗..
경험을 기반으로 한 완전 공감 감사드립니다.^^;

@no1smile님 앞으로 같이 더 노력해서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한번 외쳐 보아요! 가즈~~~아!!^^:

드림스컴츄르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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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no1smile님이 쓰신 재무관리 1강 공부하고
왔습니다.
머리가 터질거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대학교만 입학하면 다된다 > 좋은 직장만 들어가면 다된다 > 결혼만 하면 다된다 > 애만 놓으면 다된다 > 애 대학만 보내면 다 된다 > 노인.
보팅 팔로우 하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역시 인생은 순환되나요ㅡㅡ;
저도 팔로우했습니다.
종종 소통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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