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코코' , 'CoCo'

in #kr7 years ago (edited)

코코 할머니.jpg

안녕하세요. 확실히 첫 글을 쓴 이후로는 부담감이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첫 글을 쓰기 전에는 '어떻게 쓰지?', '내가 쓴 글들이 인기가 너무 없으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과 걱정들에 휩싸여서 쉽사리 시작을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런 인기에 관한 걱정보다는 쓰고싶은 분야의 글이 너무 많아서 걱정입니다..! 앞으로는 시간이 되는대로 글로써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오늘은 최근에 본 영화중에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코코> 라는 에니메이션 영화에 관해 리뷰아닌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영화를 전문적으로 공부하지도 않았고, 제 리뷰에는 전문적인 용어가 사용되지 않습니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쉽게 읽을 수 있는, 일반적으로 공감이 될 수 있는 리뷰를 쓰려고 합니다.) '코코' 를 보고나서 처음으로 든 생각은 '행복' 하다였습니다. 평소에 영화를 보게 되면 많은 것을 보지는 않습니다. 그저 영화가 얼마나 나를 몰입하게 하는지, 영화 속에서 배우들은 그 배역에 어울리는지, 그리고 영화가 나에게 주는 여운의 크기 정도를 고려하여 저만의 기준으로 평가를 내리곤 합니다. 좋고, 그름을 판단내리기 보다는 저의 기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영화는 다른 이들에게도 추천을 해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코코'는 매우 추천해드릴 수 있는 영화입니다.

2월 22일 현재 코코의 누적 관객수는 3,455,218명 입니다. 요즘같이 툭하면 배급사의 힘으로 천만관객을 동원하는 극장가에서 눈에 띄게 많은 관객수는 아니지만, 코코가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볼 때는 굉장히 큰 숫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는 누적 관객수 기준으로는 8위에 올라 있습니다. 간혹 영화를 그닥 좋아하시지 않고, 많이 보시지 않는 분들 중에서는 애니메이션을 폄하하거나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런 이들 중 한 명이었지만, 점점 더 발전하는 애니메이션들을 보면서 애니메이션만이 가질 수 있는 순기능을 느끼며 이제는 애니메이션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혹시나 애니메이션이라 안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어서 빨리 그 마음을 고치시고, 하나 하나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코코'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는 듣기만 해도 신나는 배경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도 여운이 남아있는 이유도 역시 OST 때문임이 틀림없습니다! 멕시코쪽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라 그런지, 평소에는 듣기 힘들었던 음악들이지만 영화 속 장면들이 연결되서 그런지.. 저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OST 중 하나인 'Remember Me' 를 듣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음악들이 큰 역할을 합니다.

두번째 관람 포인트로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스토리입니다. 사실상 겉으로 보기에는 아이들이 주된 관람객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만, 성인들의 관람비율이 상당히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유치하기 보다는 영화를 보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속에서 '죽음'에 대하여 다루는 것 역시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보통 죽음이라고 하면 슬프거나 이별을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속 '죽음'은 화해가 이루어지는 축제의 장으로 표현됩니다. 멕시코 전통명절 '죽은 자의 날' 을 배경으로 하는 스토리의 구성이 굉장히 짜임력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다 보면 어느새 '감동'이 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Remember me~

이정도로 이번 글은 마무리 해야될 것 같습니다.. 더이상 쓰다보면 너무 길어저서 읽기 싫은 글이 될것 같습니다. 전문성도 없고, 제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는 좀 더 전문성을 가지도록 노력을 하겠지만.. 이런 저의 모습도 좋게 봐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읽기 힘든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는 더 좋은 글,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p.s 대문 사진은 진한 여운을 주는 마마코코와 주인공 미구엘 입니다. 아래 음악은 꼭 한 번 들어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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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최근에 봤습니다. 사후세계를 해골로 익살스럽게 잘 그려낸 것 같습니다. 좋은 애니메이션,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놀러왔습니다 ㅋ 전문적인 글도 좋지만 이런 글도 좋습니다. 글을 잘 쓰시는 것 같아요~ 가즈앗!!! ^^

자주 놀러오셨으면 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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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꼭 봐야겠네요 ㅋㅋㅋ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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