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는 천연비료!

in #kr5 years ago (edited)

음식물찌꺼기.jpg

집에 텃밭까지는 아니더라도 한평 정도의 땅이 있다면
저렇게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퇴비를 만들어 보는 것도 참 좋은 일인데요.

여름철에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흙을 섞어 사용하기도 하지만
지금같은 겨울철엔 냄새가 별로 나지 않기 때문에
저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내버려두곤 합니다. ㅎ

원래는 음식물 쓰레기와 흙, 이로운 균 등을 섞고
비닐로 덮어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게 정석인데요.
저는 그렇게 대량으로 만들 것도 아니고 좀 귀찮기도 해서
그냥 땅 위에 음식물을 쌓아두고 있습니다.

그럼 음식물을 식물에 바로 넣어주면
왜 안되는지 궁금해하실 분도 계실텐데요.

식물은 무기물을 흡수하여 살아가기 때문에
음식물이나 분변 같은 생짜(?)를 넣으면 흡수를 못한답니다.
왜냐하면 음식물이나 똥은 썩으면서 가스를 배출하게 되고
이 가스가 식물의 뿌리에 위해를 가하기 때문입니다.

봄이 되면 저렇게 그냥 쌓아둔 음식물을
경작하지 않는 땅에 넣어주거나
한쪽 구석에 흙과 섞어 묻어놓는데
몇 달 뒤엔 좋은 거름이 된답니다.

음식물을 버릴려면 돈이 들지만
땅에 버리면(?) 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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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쓰레기가 되느냐 자원이 되느냐는 한끗 차이죠. 많은 실험결과 자주 올려주세요^^

넵, 텃밭 일기 계속 올릴게요.^^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짱짱맨, 감사해요.ㅋ

저희 부모님은 마당 한켠에 큰 다라이를 두고서 음식물쓰레기랑 흙을 모아두고 썩히곤 하세요. 그래서 마당에 있는 방울토마토며 상추며 작물들에 비료로 주시지요. :)

어릴 때 농사를 지었던 경험을 하셨던 어르신들은 작은 식물이라도 키워서 먹는 것이 습관으로 남으시는 것 같아요.

맞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은 대부분 작은 농사꾼 이시더라구요.
60~70년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농업에 종사했으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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