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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 웃음 때문에 제가 더 슬퍼지는 건 아닌가요?

in #kr6 years ago

완전히 같은 맥락은 아닌데 회사에서 보면, 맨날 그만두고 싶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오래다니고, 조용하게 일하던 사람들이 먼저 퇴사해요. 힘들다는걸 밖으로 표현하면서 어느정도 치유가 되나봐요.

그런데 사소한 기쁨, 사소한 슬픔을 알아차리는건 오히려 좋은 것 같은데요. 본인이 슬픈지 조차 모르고 안으로 곪아가는 것 보다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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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완전히 같은 맥락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저는 완전히 같은 맥락처럼 느껴졌어요.

과거엔 저도 슬픔조차 모르고, 안으로 곪아가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그때를 돌아보면 슬픔을 인정할 수 있는 지금이 훨씬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요즘엔 곧 기뻐질 거란 사실도 함께 알게 돼, 슬픔을 나름대로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낙관처럼 보이지만, 또 좋아질 거라는 확신은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저도요. 힘든 일이 생기면 또 무슨 좋은 일이 오려고 이러나? 하고 있어요. 항상 반복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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