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38. 오랜만입니다.

in #kr5 years ago

안녕하세요. 리얼써니입니다.

집사일기를 썼던 기억 때문인지, 그간 글 쓰는 건 둘째치고 스팀잇 페이지를 여는 것조차 내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친구이자 동생을 잃은 첫째 고양이 또한 스트레스로 이상 증세를 보여서 그간 거의 집에만 있었어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전화로, 카톡으로, 댓글로, 그리고 집에 찾아오셔서 위로해주셔서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올 초에 집사일기를 쓰면서 유튜브에 고양이 영상을 올린 적이 있어요. 평소에는 휴대폰으로만 찍던 고양이 영상을 그때 처음으로 카메라로 찍었는데, 둘째가 멍 때리고 잠자는 평화로운 영상이 이제 와서 저희에게 새삼 위로가 되네요. 한두 번으로 끝내지 말고 꾸준하게 찍을 걸 하는 후회가 밀려와서, 얼마 전부턴 열심히 첫째를 찍고 있습니다.

요즘은 집에서라도 바쁘게 지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마음을 추스르는 데에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바쁜 게 최고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하고 있어요. 덕분에 예전보다 집이 열 배는 깨끗해졌고요.

얼마 전엔 새로 유튜브도 시작했어요. 언제나 그렇듯이 고양이, 요리, 그리고 아부다비에서의 일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넷이서 함께했으 때 만큼 행복한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겠지만, 그래도 셋이서 행복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영상에 조금 익숙해지고 나면 트립스팀으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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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추스리고 천천히 오셔도 됩니다. 기다리고 있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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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만큼은 아니겠지만, 셋이서도 꼭 행복해지실 수 있으실거예요 :)
그리고 영상ㅎㅎ 너무 귀엽게 잘 편집하신 거 같아요ㅎㅎ

감사합니다 :) 귀여움은 저희 첫째 덕분이죠 ㅎㅎ

언제나 돌아오시나 기다리고 있던참입니다.
다시 뵐수 있어서 너무조으네요
영상이 많이 기대됩니다 ^^

올패스님.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랜만입니다.^^
유튜브 시작할때 처음 나오는 냥이 화면. 정지 화면인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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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첫째가 나이가 좀 있어서, 웬만해서는 빨리 움직이질 않아요. ㅎㅎ 그래도 요즘 조금 기운을 차려서, 오늘 새벽에는 나방 잡겠다고 폴짝 폴짝 뛰는데 완전 귀엽더라고요. 하지만 -_ -;; 제 카메라 실력이.. 그걸 포착할 수가 없는 ㅠㅠ

무슨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그곳에서는 아프지말고 행복할거라 믿어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그곳에서는 연애도 하고, 아마 먼저 떠났을 고양이 엄마랑 좋은 시간도 보내고 했으면 좋겠어요.

소식 기다렸었는데 정말 많이 반갑습니다~
마음을 추스르는 데에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바쁜 게 최고라는 말은 정말 맞는 말입니다.
저도 명퇴 후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방법이기도 하구요~
이제 셋이서 행복한 생활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를 바쁘게 만드는 게 정말 효과가 있었어요.
2주 전만 해도 조금 시간이 나면 우울해 지곤 했는데, 지난 주에는 새로운 영상 편집 툴 익히는데 정신이 팔려서.. 몸은 피곤했지만 우울한 마음은 덜어냈어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이에요 써니님~!!
아부다비의 살인적인 더위가 생각나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올해는 그래도 작년보다 좀 덜 더운 느낌이예요.
실제 기온은 40도 이상 잘 안 올라가더라고요. 하지만 -_ -;;; 올해는 유달리 습도가 높아서 결국 체감 온도는 48도예요. 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 그런 사고를... T^T 저는 고양이인줄 모르고 정말 많이 걱정했습니다. 고양이도 마음이 아프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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