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가정생활] 딸들과 시간 보내기
안녕하세요 @realmankwon입니다.
설날 당일 출근을 하고 오늘 새벽 5시 30분에 퇴근을 하여 집에 왔습니다.
꼬박 밤을 세고 작업을 하고 오니 어쩔수 없이 잘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씻고 바로 골아 떨어졌습니다.
10시 좀 넘어서 아이들이 아빠하면서 이불 속으로 들어오는데 엄청 잠이 오는 상황이었지만 아빠라고 좋아해주고 반겨주는 아이들이 어찌나 고맙고 사랑스러운지 ^^
몇 분 정도 안아주다가 정신없어 하는 저를 보고 다시 밖으로 나가주는 바람에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배가 고파서 잠깐 일어나서 밥을 먹고 다시 잠을 자고 4시가 되어서 깬 것 같습니다.
엄마와 함께 밖에 나가서 놀다온 아이들이 잠에서 깬 저를 보고 다시 달려들었습니다.
늦게 나마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빠로서 딸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참 어려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갓난 아기였을때는 오히려 쉬웠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걷기 시작하고 말을 옹알옹알 거릴 때부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랬던 이유가 여자 아이의 경우는 몸으로 하는 것보다는 책을 읽거나 이야기를 해주거나 감정적인 부분을 다뤄져야 하는 시간이 남자아이들보다 더 많았습니다.
남자인 아빠는 원래 말로 하는 것보다는 몸으로 하는 걸 좋아하는데 딸아이는 정적인 것을 요구하다 보니 아이 위주로 생각을 해야하지만 흥미가 없어 오랜 시간을 같이 하지 못할때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적응을 해서 예전보다는 많은 시간을 책을 읽거나 이야기를 하면서 지낼수는 있지만 아직도 힘이 든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제가 아이들과 오랜시간 집중하면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들이 몇가지가 늘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만들기입니다.
오늘도 늦은 시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시작할 때 첫째가 비즈공예로 만든 목걸이를 가지고 와서 둘째를 자극했습니다.
둘째는 역시나 때를 쓰면서 달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중재를 위해서 집에 있는 비즈를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이지만 비즈를 해 보겠다고 열심을 냈습니다.
비즈 만들기를 했을 때의 장점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1. 소근육 발달
비즈의 구슬이 작다보니 손가락으로 작기도 힘듭니다.
거기다가 더 작은 구멍에 실을 넣어야 되니 손가락을 계속 움직이고 애를 써야합니다.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많이 쓰게 되어서 소근육 발달에 아주 좋은 놀이인 것 같습니다.
2. 집중력 향상
앞의 장점과 연장선인데 작은 구멍에 실을 넣을려고 하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일단 손가락으로 구슬을 잡고 실을 넣을 때 실을 적당한 길이로 잡아야 하고 실이 빳빳하지 않으니 구슬로 이래저래 실이 들어가도록 맞춰야 하니 집중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3. 실패에 대한 감정 조절
구슬을 실로 넣기 위해서 애를 쓰지만 사실 한번에 하기는 무척 힘이 듭니다. 처음에는 몇 번을 실패를 하기 일쑤입니다. 그때마다 실패에 대한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고 다시 시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면 자연스럽게 실패에 대해 낙심하거나 분노를 표출하는 것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습니다.
4. 아빠와의 관계 형성
사실 이때가 가장 뿌듯한 순간입니다. 하루종일 누워만 있던 아빠가 자기들이 하지 못한 것을 척척해 내는 것을 보면서 아빠 최고라고 한껏 치겨 세워줍니다. 고작 구슬 하나 끼웠을 뿐인데 말입니다. 아빠와 무언가를 같이 하는 것도 즐거운 시간일 것입니다.
밤을 새고 피곤한 하루를 보냈지만 저녁에 아이들과 비즈를 만들면서 재미있게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딸들과 비즈를 만들어 보지 않으신 분들은 한번쯤 시도해 볼만할 것입니다.
다들 설연휴 마무리를 잘 하세요 ^^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꾸준한 스티미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참 좋은 아빠이신 것 같아요. ^^b 아들들도 비즈 시킬 수 있을까요? ^^;;;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요? ㅋㅋ 여자친구에게 주라고 하시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