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재테크인가] 어떤 종류의 집을 살 것인가?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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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ealgr입니다.
저번 시간의 소비의 순서에 이어 어떤 집을 살 것인지에 대한 포스팅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사실, 편하고 돈에 신경쓰지 않고 살려면 이런 글은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왜냐구요? 돈 걱정이 없다면 굳이 어떤 종류의 집을 살지 고민할 필요가 없거든요.
그냥 자기가 좋은 곳 사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돈 걱정만 없다면.. 펜트하우스에 살고싶네요 ㅋㅋ

어떤 종류의 집을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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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여러종류의 집이 있습니다. 아파트, 단독주택, 원룸, 오피스텔, 빌라, 다세대주택, 심지어 땅콩주택까지.. 하지만 우리가 ‘재테크’의 관점에서 봤을 때 사야할 주택은 몇 가지로 정해져있습니다.
한번 살펴보시죠.


우선 가장 볼 집은 아파트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반절 이상이 아파트에서 이 글을 읽고 계실겁니다.
아파트는 특이하게 한국에서 매우 발달하였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아파트가 발달한 이유는 국토의 70%가 산지라는 지형적 특성과 쌀농사를 지어 많은 인구를 수용해야하는 특수성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 해 급격한 도시화를 받쳐주기 위하여 같은 공간에 최대한 많은 사람을 거주시킬 수 있는 아파트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아파트가 발달하면서 아파트가 동네의 대부분을 점유하는 대규모 단지가 되었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위주로 인프라가 발달하였습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전체 가구 수 중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가 반이 넘을 정도인데요. 이런 국민의 강력한 선호와 믿음, 덕분에 좋은 부지에 위치한 아파트 값은 계속 상승해왔습니다.

2017년 대한민국에게 아파트라는 존재는 단순 ‘집‘ 그 이상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가구의 절반이상의 가구는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이미 사람들은 아파트단지가 주는 생활인프라에 적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아파트가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 아파트가 겪는 가장 큰 문제는 최근 아파트를 너무 많이 지었다는 점 일겁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집은 오피스텔입니다. 오피스텔은 1990년대 사무실 + 거주의 목적으로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소위 요샛말로 하이브리드라고하죠. 2000년대 들어 오피스텔은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엄청난 인기를 얻는데요.
문제는 인기를 얻으면서 엄청난 규모의 오피스텔이 들어서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너무 많습니다.
또한, 오피스텔은 땅을 꽉 채워서 지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재건축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시세차익을 노리기에는 힘듭니다.


셋째로 단독주택 및 다세대 주택을 보겠습니다. 단독주택은 현대의 한국에는 어울리지 않는 형식의 집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주류 거주문화를 아파트가 차지해버렸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특히 그 중 서울에 남아있는 단독주택은 한남동, 평창동처럼 고급주거문화이거나, 달동네에 존재하는 슬럼가, 예전부터 사람들이 터를 잡고 산 서울 외곽 일부 뿐입니다.
서울 요지에 있는 괜찮은 단독주택은 개인이 애초에 접근하기 힘든 물건입니다.

다세대 주택은 층수 4층 이하의 공동주택을 얘기합니다.
다세대주택은 최근 빌라, 원룸이라는 이름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다세대주택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로, 좁은 땅에도 꽉 채워 지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싸고 1인가구의 증가, 오피스텔보다 월세가 저렴하다는 점, 1층을 상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2017년 현재 여기도 너무 많이 지어 버렸다는 점.. 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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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결론일지 모르나 2017년 돈이 부족한 사람의 입장에서 가장 접근하기 쉽고, 실제로 거주하면서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은 아파트가 거의 유일무이합니다.

그 이유로는

  • 재테크적 관점에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빌라, 오피스텔 시세는 잘 오르지 않습니다.

  • 다른 형태의 주거(다세대 주택, 오피스텔 등)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최종 목적지가 아파트인 경우가 많다.
    다른 형태의 주거지에서 주거를 하며 돈을 모아 아파트로 넘어가려는 사람이 많다. 즉, 잠재적 수요가 많다.

  •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사람들은 이미 아파트의 인프라에 적응되었고, 아파트를 주거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

  • 팔로, 업보팅, 리플은 저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 이미지 출처는 픽사베이, 위키피디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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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답은 아파트군요 :) 쉽게쉽게 풀어 써 주시니 이해하기 쉽네요~

답은 아파트인데.. 아파트도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 5년내로 오지않을까싶습니다.

아파트가 유일무이한점 동의합니다. 주택으로 가고 싶어도 여러 현실적인 문제가 생기더군요. 아직은 대한민국의 주거문화 = 아파트라는 공식은 쉽게 무너지기 힘들것 같네요

이미 한국인들의 삶과 아파트를 떼놓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역세권에 있어야하고, 수도권의 경우 외부순환도로 안쪽이 좋다하더라구요.
거기에 소형평수...얼른 돈벌어서 사고싶습니다. ^^

ㅎㅎ 어디에 집을 사야하는지도 다음 포스팅 주제로 잡아보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아파트가 다른 형태보다
우위에 있는것 같아요.
물론 미분양지역은 오히려 손해겠지만요ㅎ

맞습니다. 그래서 옥석가리기가 중요합니다 ㅎㅎ

맞습니다. 현재는 아파트가 유일한 답이죠.
거기에 한가지 더하자면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10년 정도 앞선다는 가정하에 일본의 주거 환경에서 대도시 근교의 무거주 주택이 늘고 있는 사회 현상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이와 비슷한 양상을 띈다는 가정하에 투자의 목적이라면 무조건 서울과 서울 인근의 아파트가 답인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주거의 형태는 점점 다양해지지만 답은 수렴해가는 느낌입니다.

부동산 관련 정보 감사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반인이 건드릴 수 있는 유일한 부동산 투자라고 볼 수 있죠...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말이죠..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건물들도 점점 아파트화 되어가고.. 저는 근데 전원 딸린 주택에서 살고 싶어요. 예를 들어 연희동 같은...ㅠㅠ

돈많이버셔야겠습니다 ㅋㅋ

90년대 건설된 1기 신도시들이 재개발 되어야 하는 시점이 되면 어떻게 될지 늘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트렌드가 바뀌는 전환점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일말의 가능성도 보고 있습니다.

1기신도시가 3기신도시역할을할지 아니면 이대로 슬럼화될지 궁금합니다..

정말 한마디로 명쾌하게 정리가 되네요. 저도 늘 원하는 주거의 형태는 협소주택을 짓고 사는 것인데, 정작 실제로 주거지를 정해야 할 때는 아파트만 보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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