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송과 굴피나무 열매
대전의 장동산림욕장 근처에 갔다가 반가운 열매들을 만났습니다.
작고 뾰족한 것 굴피나무 열매입니다. 꽤 날카롭습니다.
굴피나무는 목재가 연하지만 벌목작업을 할때 쭉 찢어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해서 작업하기 좋지 않다고 합니다.
조금 더 큰 것이 낙엽송 열매입니다. 낙엽송은 소나무는 소나무인데 낙엽이 진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에요. 그러나 엄밀히 소나무랑 친척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한대지방의 이깔나무와 친척이라서 일본이깔나무라고도 합니다. 원산지가 일본이거든요. 목재가 상당히 좋아서 일본에서 수입해서 많이 심었습니다. 목재는 고추밭의 말목으로 많이 쓰였는데 휴양림의 벽면에 붙은 루바로 쓰이기도 합니다. 한때 천대받다가 현재는 목재의 가치로 인해 다시 재조명받아 요즘도 많이 심습니다.
이깔나무는 북쪽에서 잘 자라지만 낙엽송은 중부지방 이남에서 잘 자랍니다.
하지만 열매는 좀 특이합니다. 보통 소나무는 2년에 한번 열매를 맺고, 리기다소나무는 1년에 한번을, 그리고 낙엽송은 5-7년에 한번 열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귀합니다.
낙엽송은 타감작용이 있습니다. 타감이란 다른 식물들을 못자라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한자로 아마 다른 것을 감소시킨다일 것 같네요. 낙엽송 숲에 가보면 하층식생이 거의 없습니다. 생강나무 등 아주 특이한 일부 빼고는 붉은 낙엽송 낙엽만 잔뜩 끼어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잘 키우고 잘 이용하는 산림이 되길 바라며, 현재 강원도에서 난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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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이 차이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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