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가족여행_롤링힐스] 마지막편! (feat. 내 손을 잡아봐 ㅠㅠ)

조식

늦잠을 자고 아홉시쯤 조식을 먹으러 내려간 우리 가족!
이미 일찍 일어난 가족들로 조식당은 꽉 차있고 저희는 입구쪽에 남아있던 자리로 배정 받았어요. 그런데 입구에는 문이 없다보니 바람이 휘이이잉~~~~

샐러드도 담아오고~

뜨끈한 전복죽과 성게미역국도 퍼왔지만....
너.무.추.워.ㅠㅠㅠㅠ
사실 제가 추위를 엄청 타는 체질이거든요.
래이도 춥다고 덜덜덜~

신랑에게 자리 바꿔달라고 얘기하자고 했더니, 신랑은 그냥 대충 먹고 나가지 귀찮게 왜 자리를 바꾸냐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손을 내밀며 이야기했어요.

"자기, 내 손 좀 잡아봐"
차디 찬 제 손을 만져본 신랑은 바로 수긍하고 자리를 옮기자고 하네요 ㅋㅋㅋㅋ
(참고로 신랑은 추위에 강하고 더위에 약합니다. 저는 반대구요 ㅠㅠ)

그리하여 저희는 직원에게 이야기하여 잠시 기다린 후 자리를 옮겨앉게 됬어요~
안쪽 자리가 확실히 따뜻하더라구요!
롤링힐스를 겨울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조식당 자리를 안쪽으로 배정받으시길!

따뜻한 곳으로 옮겨 아침식사를 이어갑니다!

이곳은 크로와상이 맛있다고 소문이 나있는데, 음...제 입맛엔 그렇게까지는 아니었어요^^;;
전체적으로 그냥저냥 무난한 식사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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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뷰

조식을 먹고 혹시나 하여 레잇체크아웃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니 1시간 가량 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들은 아빠와 다시 한 번 수영-> 스쿼시의 코스를 밟았고, 저는 홀로 사우나에 가서 뜨끈한 목욕을 즐겼어요. 다른건 모르겠으나, 이 호텔엔 온탕과 냉탕과 건식사우나가 갖추어져 있어서 그것 하나만큼은 너무 좋은듯해요 ㅎㅎ

그리고 체크아웃 후....

홀로 바삐 걸어가는 해이!
그런데 해이야~ 너 점퍼는???

응...그래...아주 쿨하게 바닥에 버려놨구나!
(미국에서도 이래놓고 왔나봐요-.-;;;)
왜????????? 또 새 옷 사달라는 빅픽쳐니????
이번엔 당할 수 없지!!!
재빨리 점퍼를 주워서 입힙니다 ㅎㅎㅎ

그리고 잠시 호텔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어요!

놀이터도 있네!
미끄럼틀 타는 해이^^

오빠와 함께 바이킹 타는 해이!

날씨만 좀 더 따뜻했더라면 완전 좋았을텐데, 추워서 오래 놀지는 못했어요!

꽃 피거나 단풍 들 때 오면 좋을거 같네요^^
하지만 솔직히 호텔 자체로만 놓고 봤을 땐 뭔가 1% 부족했던 호텔이라는거...
아이들은 즐거워했으나 관리나 서비스면에서 살짝 부족함이 있었던거 같네요.

혹시 이 곳 여행하실 일 있으시다면 참고하세요^^ 1박2일 가족여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