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포분들이나 영어권에서 유학한 분들만큼은 영어를 잘 하진 못하지만,
오로지 한국에서만 독학으로 이만큼 영어 실력이 늘었다는것에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하ㅋㅋㅋㅋㅋ

제가 본격적으로 영어공부를(회화중심) 시작한지는 2년정도 됬는데요,
현재 저의 영어 실력은 서양권 외국인들과 95%정도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회화가 가장 특기라고 생각하구요 아직까지 작문이나 읽기는 어려워요ㅠㅠ

스팀잇 특성상 많은 유저분들이 번역기등을 통해 영어를 사용하고 계시는것 같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올립니다.

그럼 제가 처음에 어떻게 영어공부를 시작했는지 소개 해 드릴께요^^

저는 고등학교때 한국에서 1년정도 일본어 공부를 한 뒤 일본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일본 유학생들중에도 돈으로 유학을 왔거나, 머리가 좋아 독해 작문은 가능하나 회화가 안되는 친구등 등
일본어를 못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영어권에서 유학하는 친구들도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일본에서 대학교를 다니며 알바도 병행해야 했기에 (금수저가 아님으로!^^)
일을 하면서 다른 친구들 보다도 일본어가 빨리 늘었던것 같아요. 특히 회화중심으로요^^ 학교성적은 별로였습니다아.....ㅎㅎ

역시 언어를 배울때에는 말을 많이 해봐야 빨리 느는것 같아요.
아무리 비싼돈을 주고 유학을 한들 영어를 쓸 기회가 없고 한인들하고만 어울리면 시간낭비, 돈 낭비죠.

영어를 어렸을때 먼저 시작했지만 일본어를 먼저 마스터 했기 때문에 저에게 영어는 제3외국어라고 생각해요.
한가지 언어를 마스터 한 뒤, 다른 언어를 배울때 더 빨리 습득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영어를 좀 빨리 배웠을 수도 있던것 같습니다.

저는 언어를 배울때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할때 항상 기초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어요.
예를 들어 처음 일본어를 배울때는 학원에서 배웠는데요, 기초반 수강을 끝내고 클라스에서 가장 성적이 높았음에도 기초반을 재수강 했습니다. 기초를 꽉차게 단단히 채우고 나니 중급, 고급, 회화반을 큰 어려움없이 끝냈습니다. 입시반에서는 멘붕이 왔었지만 그건 누구한테나 오더라구요^^ㅋㅋㅋㅋㅋ

영어를 공부할때도 저는 기초에 1년이상을 투자했던것 같습니다.
영어 기초 서적으로는 그래머인유즈라는 영국 캠브리지에서 나온책을 사용하였습니다.

제가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흔적이 보이시나요? 이젠 너덜너덜해진 제 책입니다ㅋㅋㅋ

이 책의 핵심은 말하듯이 영어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한국어를 배울때 문법으로 배우지 않죠?
아기들은 엄마, 아빠 입모양을 따라하며 머리보다는 입으로 언어를 습득합니다.
영어로 말을 할 때 머리로 생각하며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100% 영어로만 되어있는 책인데요, 그리 어렵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이 책이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보니 한글판도 출시가 되었는데 비추입니다. 한글이 들어가면 이 책의 의미가 없어져요ㅠㅠ

왼쪽부분에는 문법설명이 오른쪽 부분에는 연습문제가 나와있습니다.

"알렉스는 버스운전사 입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침대에서 자고있습니다"
로 시작이 되는데, 흡사 우리가 유치원때 한글을 배우던 교재같죠?
이쯤되면 책이 너무 쉬운것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텐데 끝으로 가다보면 어려워집니다.
외국인 친구가 이 책만으로 문법공부를 하면 왠만한 의사소통은 거의 다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머인유즈는 회색의 기초편과 보라색의 심화편으로 2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두가지 다 공부하시는걸 추천드리구요, 한 책당 140정도의 유닛이 있으니 하루에 3유닛씩이면
두달안에 책 한권을 끝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한번 끝내고 두번, 세번 반복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뭐든 반복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그럼 저의 공부법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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