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윤식당'처럼? 인도네시아 창업 사기주의보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저의 위시리스트의 가장 윗쪽에는 인도네시아에서 1년간 살기가 있답니다.

72lokasi-syuting-youn-kitchen-di-bali-dihancurkan.jpg

겨울을 너무 싫어하는 저는 따뜻한 나라에서 매일매일 서핑을 하며
물가걱정없이 먹고싶은것 먹고 그렇게 더도 덜도 말고 딱 1년간 살아보고 싶어요,,

실제로 제 외국인 친구들중에는 1년간 일을 열심히 해 돈을모아
동남아시아에서 1년정도 여행만 하며 살아가는 친구들이 여럿있답니다.
다른 나라라면 불가능한 이야기일지 몰라도
동남아시아에선 1년간 생활하는데 그렇게 큰 돈이 필요한건 아니더라구요.

그러던중 저는 최근에 윤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발리에서
네명의 연기자들이 한식당을 차리고 운영을 하는 컨셉의 프로그램인데요,
역시나 저에게 너무나 매력적인 이야기로 들려왔습니다.
하지만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물가가 싼 인도네시아라는 나라에서 한식으로 장사를 해서 얼마나 이윤을 남길 수 있을까요?
정말 티비에서 처럼 외국에서 식당을 차리는게 저렇게 쉬운일일까요?

높아진 윤식당의 인기만큼 아니나 다를까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에 사기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합니다.
현지 사정을 모르는 한인들을 상대로 브로커들은 윤식당처럼 휴양지에
손쉽게 식당을 차리고 노후를 즐길 수 있다며
권리금 5,000만원에서 1억원만 있으면 인도네시아에 식당과 법인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브로커들의 달콤한 꾀임과 달리 인도네시아는 외국인의 비지니스에 굉장히 엄격하다고 합니다.

한 교민은 “개인의 식당 운영 허가가 나지 않는다. 법인을 만들거나 현지인 이름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지만 체류 비자가 나오지 않는다. 또 합법적인 부동산 임대도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교민은 “(윤식당) 방송과 달리 한식에 대한 현지 인지도가 매우 낮다. 불고기보다 일식 야키니쿠가 훨씬 대중화돼 있을 뿐더러 가격이 싸다. 무엇보다 한식 식재료를 조달하기 어려운데 어떻게 한식당 창업이 쉽다는 얘기가 도는지 황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의 한 외국인 친구가 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한국에서는 사기없이는 비즈니스가 이루어지지 않는것 같다고
그만큼 사기가 판을치는 나라인거 같다구요.
같은 한국인끼리 사기를 치다니... 그것도 다른 사람들의 꿈을 이용해서 말이죠...
혹여나 윤식당을 보시고 인도네시아에서 창업을 생각중인분이 계시다면 정말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Gili-Islands-43878.jpg

Gili-Air-Island-Bali-Indonesia-61.jpg

Sort:  

안타까운 현실 입니다. 저도 사업 때문에 사기를 많이 당했고 제 주변에 해외 나간다는 친구나 후배들에게는 해외나가면 한국인 조심하라고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한국에서나 해외에서나 조심해야겠어요!

이런게 진짜 정보죠.

댓글 감사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8
TRX 0.11
JST 0.031
BTC 68960.63
ETH 3748.07
USDT 1.00
SBD 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