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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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6월 1일 토요일, 강남 라살사. 동기형이 바에서 술을 사줬다.

술을 멈추지 못한다.

중독이라기보다는, 술자리에 가서 조절을 못한다는게 맞는 말인 것 같다. 술을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로 요새는 적게 먹는편이다(?!). 토요일 오랜만에 라살사에서 술을 많이 먹고 뒷풀이 가서 만취상태로 있었다. 다음날 아침 겨우 집에 기어들어가긴 했는데 중간중간 기억이 안난다. 술을 많이 먹으면 거기서 멈추지 못하고 상태가 좋지 않아도 계속 먹는다..

늑대인간

술먹고 혀가 꼬이고 발음이 안되니 어떻게든 말을 해보려고 어눌해지고, 무엇보다 기억이 안난다는게 가장 큰 위험이다. 무슨말했는지 기억안나는데 어떻게 하나.. 기억이 안나니 어떻게 그날밤을 날뛰었는지 모르고 꺠어나면 우리집 내방 침대에 있다. 소설에나 나오는 늑대인간이 나인거다..
이렇게 술먹은 다음날이면 알수없는 상실감에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만 박혀있는다. 술을 너무 먹어서 기억도 안나고 내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니까 죄책감도 느낀다. 그래서 그냥 가만히 집에만 있게 된다..

이렇게 글을 쓰고 술을 안먹겠다고 다짐하면서 3일 후면 다시 먹는다는 걸 잘알고 있다. 최대한 술자리는 만들지 않는 것이 나에게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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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적당히 드세요

'늑대인간'이라고 표현하셨군요. 그날 보름달이 있었나 생각하게 되네요. ^^
건강 생각하셔야지요. ^^

적당히 드세요.

옛말에
'술 이기는 장사는
없다'
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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