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무역전쟁 격화와 경제적 영향

in #kr5 years ago

지난 8월 5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와 Global 경기부진 우려에 아시아 주가의 동반 곤두박질, 역외시장 달러당 위안 및 원화가치 급락, 안전자산 엔화 강세, 원자재 가격도 휘청거리며 요동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환율시장의 요동

중국의 위안화 가치는 역내는 물론 역외시장에서도 전장보다 떨어져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7.0위안을 넘어선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미국의 對中추가관세 탓에 공격과 보복의 악순환이 재개되고

무역협상이 중단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인민은행이 단기간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위안화가치의 하락이 지난 2015년 中당국이 위안화가치를 평가절하(切下)한 당시처럼

자본유출을 촉발할 수 있음을 우려한다. 참고로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eople Bank of China)은 전장 위안화의 시장에서의 환율, 통화바스켓, 경기대응 요소 등을 고려해 매 거래일마다 기준이 되는 환율을 고시한다. 한편 일

본은 美中무역전쟁의 악영향을 받고 있으나 엔화는 Global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안전자산으로 여겨진 日엔화의 달러당 가치는 오르며 작년 3월 말 이후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美달러대비 韓원화는 美中무역전쟁과 對日외교통상 마찰로 떨어져 달러당 1,200원 위로 올라선 상황이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주요국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추이를 나타낸다.

  • 원자재 및 증시 요동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지난 6월 말 日오사카애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美中무역협상의 재개 등 잠시 휴전에 들어간 상태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은 내달인 9월 1일부터 3천억 달러 규모의 中수입품에 10%의 관세부과를 천명(闡明)한다. 이럼에 따라 발표 당일 韓코스피

지수, 日닛케이225 지수, 中상하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臺灣) 자취안 지수, 호주 S&P/ASX200 지수,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 등 아시아 주요 주가는 무역분쟁 재발에 대한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한다. 그리고 원자재 가격도 Global 경기에 찬물을 끼얹는 美中무역전쟁의 여파(餘波)에 휘청거린다.

부연(敷衍)하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리, 니켈, 알루미늄, 주석, 아연, 납 등 원자재도 일제히 가격이 하락한다. 특히 구리 가격은 시간외 거래에서 t당 가격이 2017년 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진다. 구리가격은 Global 경제성장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경기를 알려주는 지수로 시장에선 인식한다.

  • 국내증시 향방의 변곡점

분석기관의 진단에 의하면 정치적 이벤트가 산재(散在)한 현 상황에서 주가의 하단을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기적으로 오는 8월 말(末) 국내증시의 향방을 가를 1차 변곡점이 나올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유는 美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어서다. 지난 8월 초 트럼프

美대통령의 추가적인 관세부과 발언 직후 오는 9월 FOMC(연방공개시장 위원회) 회의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은 심지어 100%까지 급등한 상황이며 오는 8월 23일 예정인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강하게 시사(示唆)할 경우 유동성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 한편 日화이트리

스트(백색국가) 韓제외가 수출금지를 의미하지는 않아서 향후 어떤 영향이 있을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8월 말(末)로 예정된 MSCI Re-balancing은 실제 충격은 우려보다 적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현재 MSCI 신흥국 지수 내 韓비중은 12.04%로 이미 당초 계획인 12.8% 이상으로 비중이 축소된 상태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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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 때문에 금이랑 은이 폭등하고 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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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가 높죠.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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