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Crypto Currency)는 과연 합법적 투자수단이 될 것인가

in #kr7 years ago (edited)

가상화폐 시장, 월가로 편입되나

최근 비트코인ㆍ이더리움ㆍ리플ㆍ비트코인캐시(BCH) 등 모든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그 어떤 산업보다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상화폐의 대장주 비트코인이 시가총액의 증가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일 대장주 비트코인 분할을 앞두고 7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면서

가상화폐 열기는 튤립 뿌리라는 실물이 있던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버블이나 20세기말 닷컴 버블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하며 버블을 의심하는 세력들이 많았습니다.

결과는 성장을 위한 진통에 불과하였으며 비트코인 분할 혼란에도 가격 오르자 낙관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합니다.

월가의 자본이 코인시장을 본격 주목하기 시작

가상화폐에 대해 회의론자들인 월가로 대표되는 전통 투자자들은 돈이 되면 무엇에나 투자하지만 개방적이라기보다는 보수적이고 의심이 많다고 합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지요.

1.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

세계 2위 주식부자인 워런 버핏은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라 실체가 없는 신기루에 불과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아무리 올라도 절대 여기엔 투자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는 여전히 전통 제조업을 선호하며 아직까지 가상화폐에 대한 입장 변화는 없습니다.

2. 피델리티의 최고경영자(CEO)

지금까지의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월가가 아니라 대부분 벤처캐피탈(VC) 출신의 Tech(기술)주의자 위주이었습니다.

운용 자산이 2,520조원에 달하는 운용사 피델리티의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통화 자산운용의 선구자가 되겠다고 선언. 구내식당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함.

그리고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고객들이 홈페이지에서 주식ㆍ채권ㆍ펀드 등 다른 전통 자산과 가상화폐의 가치까지 포함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함.

3.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는 실체가 없으니 기업분석가(Analyst)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먼저 기술적 분석가(Chartist)이 나섰습니다. 왜냐하면 수요와 공급이 만들어낸 가격의 흔적인 차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적 분석으로 가상화폐 가격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기관 투자가들이 가상화폐에 투자해야 할지 여부는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4. 서브프라임 예견 분석가

2008년 금융위기의 서브프라임 사태를 예견한 월가의 대표 비관론자도 비트코인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하며

비트코인은 이제 금(金)의 디지털 버전이며 가상화폐를 대체화폐로 인식하게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말함.

가상화폐(Crypto Currency)는 과연 합법적 투자수단이 될 것인가

1. 기관투자가의 역할

기관 투자가들은 규정에 묶여 전통투자수단이 아닌 가상화폐 같은 신상품에 투자하기 어렵습니다. 지금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헤지펀드가 비트코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수요가 급증하자 가상화폐 관련 헤지펀드의 수를 2배 이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2. 선물상품 출시 예정

비트코인 선물상품도 개인 및 기관 투자자 모두를 대상으로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출시될 예정입니다.

미국 최대 옵션 거래소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가상화폐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최근 비트코인 파생상품 출시 계획을 밝힌 상태이며 검토 중입니다.

선물투자는 기관 투자가들의 전문영역이며 기초자산이 비트코인이라는 것 외에는 별반 다를 바 없으며 선물거래를 통해 RISK를 헤지(회피)할 수 있기 때문에 기관들의 자금 유입이 기대됩니다.

3.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여부 재검토

2017년 3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불허했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규모가 날로 커짐에 따라 상장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함.

만약 비트코인이 ETF 상장되면 가상화폐 시장의 저변은 광범위하게 확대되며 급속팽창의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금값은 하락세를 지속하였으나 2003년 금 ETF가 상장되면서 금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11년엔 금값이 온스 당 300달러 선에서 1,900달러 선까지 상승한 적이 있습니다.

기초자산은 가상화폐이지만 ETF의 틀을 갖추면 다른 전통 금융상품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투자자입장에서는 투자를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인증된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도 있고, 가격이 순간적으로 급등락할 경우 시스템을 통해 거래를 정지시키고 해킹을 당해 계좌잔고가 제로가되는 걱정을 할 필요도 없어집니다.

4. 비트코인과 Crypto Currency의 인지 5단계

비트코인과 Crypto Currency에 대한 인지단계가 무시, 회의론, 호기심, 결정화, 수용의 5단계라고 합니다(일명 퀴블러로스 단계).

월가의 투자자 및 당국자들은 위 5단계 중에서 어느 단계를 생각하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무엇보다도 재검토에 들어간 ETF가 SEC의 승인을 받으면 코인시장의 앞날은 밝아지리라 봅니다. 새로운 미래를 위한 희망을 가져야겠지요.


성공투자 하세요. 감사합니다.

Sort: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가상화폐가 아닌 전자화폐입니다.
왜, 우리나라에서만 가상화폐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 화폐이고,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렉트 기능까지 있습니다.
단순한 암호화 화폐가 아니지요, 여기 글을 쓰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식견이 있으리라 예상했는데, 전자화폐라고 해도 사람들이 이해할 텐데, 가짜돈인 가상화폐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서 글 올립니다.

코인에 대한 여러가지 용어가 있지만 가상화폐라는 용어에 익숙해져서 그리고 아직 코인에 대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부정적 사고가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팔로우할게요

정말 잘보고 갑니다 etf왜 중요한가했더니 코인시장에 치명적인 불신인 돈날려먹는게 개선되겠네요
근데 만약 etf의 틀을 갖추면 잔고 어디갔는지 모르는 사태에 어떻게되나요?

시스템상의 기술적인 부분은 제가 전문성이 없어서 잘모르겠지만 철저히 방어벽을 만들어 대응하리라 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가상화폐가 월가에 편입되면 호재로 작용할 부분이 큰 거로 생각되는데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좋은 정보 인 듯 합니다. 앞날을 기대하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가상화폐에 대해 기본적으로 긍정적입니다. SEC에서 ETF 승인만 해주면 코인시장은 날개다는거라고 봅니다. 기존세력들의 벽을 뚫어야 하는데 쉽지 않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아 네 그렇군요.. 상세한 설명 감사 드립니다.. 날개를 단다..
생각만해도 기대가 되는군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흥미로운 글 감사합니다. etf를 비롯해 기대되는 뉴스들이 많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ETF 의 SEC 승인 여부에 따라 한계단 큰 점프가 가능할 거 같은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뭔가 호재들은 많은데 아직은 눌리고 있는 느낌..하지만 지금까지 비트코인이 걸어온 길이 그랬듯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가 열릴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코인시장을 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어지간한 기사보다 pys님의 글의 가치가 훨씬 뛰어납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높은 평가 감사합니다.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나홀로 변화를 거부 한다면, 현재의 포루투갈과 스페인이 될것입니다.
모두들 변화의 파도에 올라 타셔서 계급이동 하시길 바랍니다. 비멘~~~

대세에 따라야 하는 것이 현명한 거라고 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tf 승인되면 암호화폐가 세계 경제 한 가운데로 불쑥 진입하겠네요. 그래도 여러 난관들이 계속 생기겠지만 그렇게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암호화폐 시장이 엄청난 점프를 할 듯 합니다. 지금의 비트코인 급등이 그런 기대감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암흑기를 버텨낸 힘의 분출이기도 하고요.

공감합니다. 기존 제도권에서 코인을 발전적으로 보는 수용의 의미도 있고 크게 성장할 발판이 되겠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시대가 그러하면 어쩔수없을듯...

항상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기득권세력이 큰벽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럴까요. 궁금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버핏은 여전히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일것으로 보이나 피델리티같은 거물이 움직였다면 흐름은 이미 수용하는 측면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요ㅎㅎ 골드만도 예측이나 분석을 하려는 움직임에서 좀더 활용을 해보려는 방향으로 가게될 것 같습니다. 고견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5
TRX 0.16
JST 0.028
BTC 68804.96
ETH 2441.52
USDT 1.00
SBD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