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양국의 책임공방과 지구촌 폭염

in #kr6 years ago (edited)

☉Fat Tail Risk

21세기는 예측을 해도 잘 맞지 않는 초(Hyper)불확실성시대이다. 경제와 증시변수를 통제변수와 행태변수로 구분할 경우 날씨관련 변수는 전형적인 행태변수에 해당한다. 날씨에 관련한 Risk는 Fat Tail Risk이다. 이럴 경우엔 다양한 완충장치(緩衝裝置) 마련이 최선이다. 하지만 Global 정책공조는 쉽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참고로 Fat Tail Risk는 꼬리가 너무 살쪄 두꺼워지면 평균에 집중될 확률이 낮아지고 이를 통해 예측하면 잘 맞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변동성을 자극하는 악재들이 한꺼번에 몰려들 경우 비관의 정도가 예상치(평균)를 벗어나서 향후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

지금은 약간이나마 진정된 면이 있지만 전 세계가 Super el Niño(엘리뇨) 현상의 살인적인 폭염(暴炎)으로 펄펄 끓고 있다. 이상기온에 따라 지구촌 곳곳에 자연재해가 발생한다. 美캘리포니아 지역, 일본에 이어 한국도 마찬가지다. 폭염 사상자가 모든 자연재해 중 가장 많다고 한다. 6개월 전인 지난 겨울철에는 2012년 이후 6년만에 라니냐현상이 발생하여 혹한으로 전 세계가

폭설과 혹한(酷寒)으로 꽁꽁 얼어붙어 추운 겨울철을 맞은바 있다. 북동부지역, 캐나다 퀘벡 주가 이에 해당한다. 따듯한 겨울철이 될 거라는 기상청 예보는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2000년 이후 엘니뇨(el Niño)와 라니냐(La Nina) 현상이 반복하여 발생하고 있다. 참고로 el Niño현상은 적도 부근의 바닷물 수온이 표층수온의 평년보다 0.5도 이상 올라가는 현상 즉 페루와 칠레 연안

에서 일어나는 해수 온난화 현상이다. 한편 La Nina 현상은 동태평양의 적도주변에서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기간이 5개월 이상 생기는 이상 현상이며 엘니뇨의 반대현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Super el Niño 현상은 적도 주변에서의 0.7도 이상 상승을, Super La Nina현상은 적도 주변에서의 0.7도 이상 하락을 의미한다.

☉애그플레이션 현상

무엇보다도 가장 우려되는 것은 세계 주요 곡창(穀倉)지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다. 세계 3대 곡창지대는 美중서부와 페루와 칠레 지역 등 중남미, 호주인바 前者의 2곳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後者와 동남아시아지역은 사이클론으로 폭우를 동반하여 강수량이 크게 증가해 홍수가 일어난

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지대는 온난화로 병충해가 극심(極甚)하다고 한다. 혹한과 폭염으로 애그플레이션(Agriculture+Inflation)현상이 나타난다면 세계경제와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참고로 Agflation은 곡물가격이 상승하는 영향으로 일반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美中 양국의 책임공방

더 우려되는 것은 지금보다도 앞으로가 더 문제다. 지구의 온도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1% 올라가 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 속도가 빨라져 2040년에는 1.5% 상승한다고 한다. Global 차원에서 지구온난화 방지대책에 실패할 경우 즉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이산화탄소(CO2)를 줄이지 않으면 머지않아 동식물

은 전부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충격적이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파리 新협약의 재차 강화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전 세계가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美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가장 더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한복판에 서봐야 현실을 실감할 것이라는 언론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유는 2015년에 포스트 교토의정서로 파리 新기후 협약을 체결하지만 CO2 감축을

위한 분담금부담 문제를 놓고 美中 상호간 CO2 발생 책임공방으로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美트럼프 대통령은 원유 등 1차 에너지를 정책실행의 우선순위에 놓고 있다. 한편 오바마 지우기의 일환으로 2017년 12월 파리 新기후협약에서 탈퇴한다. CO2 감축노력의 지연(遲延)에 책임이 가장 큰 트럼프가

지구촌 폭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구촌 폭염이 해마다 심해지는 것은 美中 양국의 상호간 갈등이 원인이라는 일부입장도 존재한다. 미국은 중국이 CO2 발생이 많은 만큼 부담을 져야한다는 입장이고 중국은 먼저 CO2를 발생시킨 미국이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싸움 속 CO2 발생은 급증하며 지구온도는 올라간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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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is a good achievement for a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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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정말 고래 싸움에 새우...아니 인류의 종말을 모르고 싸우는 고래 두마리네요
멍청한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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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는 그림처럼 멍청한 두 고래네요. 감사합니다. 팔로우할게요.

맥도나르도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한복판에 세우는거 찬성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각해질텐데.. 2040년이 오는게 두렵네요. 언제나 그렇듯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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