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와 美국채금리(1)

in #kr5 years ago

Global경기 침체신호가 나타난 배경은 무엇인지, 불황이 닥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등을 경제부문이 관심사인 분이라면 누구나 알아둘 필요성이 존재한다. 갈수록 심해지면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美中무역 분쟁의 불확실성으로 실물부문은 물론 금융부문까지 포함한 세계경제가 출렁인다. 최근 경제계의 주요 이슈는 장단기 금리의 역전현상이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목차

장단기금리 역전현상 / 세계의 실물경제 악화 / 투자자의 Risk 회피심리 / 美연준(FED)의 금리인하

  • 장단기금리 역전현상

대표적인 경기침체의 전조(前兆)현상으로 여겨지는 지표인 美국채 장단기 금리의 역전현상이 심화하면서 이른바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가 확산한다. 주요 원인은 美中무역전쟁 격화로 인해 안전자산인 美국채에 대한 수요증가이다. 일반적으로 채권은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다. 하지만 불황이 닥치면 가계와 기업의 장기자금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예측 때문에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질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이런 현상 즉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진 상태가 발생한다. 이에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이 Global 금융시장을 덮치고 있는 형국이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美국채 2년/10년 물 금리 Spread의 흐름을 나타낸다).

전개되고 있다. 부연(敷衍)하면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지난 8월 14일 美국채 10년 물(장기) 금리가 한때 연 1.619%까지 떨어져 2년 물(단기) 금리(연 1.628%) 아래로 내려가 장단기금리의 역전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2007년 3월 이후 12

년 만이며 경기하강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전조)로 해석된다. 30년 물 국채금리(수익률)가 2%선(線) 밑으로 떨어져 3개월 물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데다가 위 그림에서 보듯이 美국채 2년/10년 물의 금리는 격차가 0.05%까지, 이미 수개월째 역전된 상황을 지속하고 있는 3개월/10년 물 금리격차도 한때

0.52%까지로 벌어지는 등 美국채 2년/10년 물, 3개월/10년 물 금리역전 폭은 Global 금융위기를 앞둔 2007년 3월 이후 최대 폭으로 벌어진다. 당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고 나서 1년여 만에 Global 금융위기가 닥친 바 있다. 과거자료

를 보면 장단기 금리차이(Spread)가 줄어들거나 역전된 이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경기가 침체한다. 반면 경기가 좋아질 때는 확대한다. 참고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럼에 따라 국채금리의 하락은 국채가격의 상승을 의미한다. 즉 국채수요가 증가하면 국채가격이 올라 금리는 하락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Posting은 본제하의 (2)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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