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최대보유국의 순위변화

in #kr5 years ago

격화양상의 美中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결국 중국이 세계 최대 美채권 보유국 지위를 일본에 넘긴다. 향후 중국의 美국채매수는 크게 늘 것 같지 않다.

위 그림은 일본과 중국의 美국채보유 흐름을 나타낸다. 최근 역전상태이다.

  • 中과 日의 美국채보유 현황

위 그림에서 보듯이 동그라미 이후 일본은 2017년 5월 이후 2년 만에 다시 세계 최대 美채권 보유국 지위를 탈환(奪還)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美국채 보유액은 지난 6월 기준 전월보다 219억 달러 늘어난 약 1조 1,200억 달러(1,360조원)에 달해 2년 반 만의 최대치를 기록한다. 이럼에 따라 일본은

해외의 美국채 보유액 전체에서 약 17% 비중을 차지한다. 中보유액도 전월보다 23억 달러 늘어나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하지만 그 규모는 1조1,100억 달러(1,330조원)로 일본보다 100억 달러(12조원) 수준을 밑돈다. 이는 일본은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美국채 보유규모를 늘린 결과이다(1,000억$ 이상).

  • 매력적인 투자대상인 美국채

전(全) 세계에서 마이너스(−) 금리수준의 채권이 늘어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美국채가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美국채 매수는 세계적으로 낮은 저금리와 마이너스 금리 환경을 반영한다. 부연

(敷衍)하면 美국채 10년 물 금리는 최근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1.5%)을 보이고 있지만 동일한 만기의 日국채 금리는 현재 마이너스(−) 0.2%대(帶) 수준이다. 한편 시간이 갈수록 격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美中무역전쟁 관련 불확실성은 향후 중국의 美국채 매수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 美中 무역전쟁의 최근 상황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지난 5월 결렬(決裂)되고 나서 미국은 6월 2,000억 달러(240조원) 규모 對中관세율을 종전 10%에서 25%로 올린다.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과 中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6월말(末) 일본 오사카 담판에서 현재진행형인 무역전쟁의 일시적인 휴전에 합의하지만 이는 1개월 정도

밖에 가지 못한다. 부연(敷衍)하면 지난 8월 1일 미국은 아직 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3,000억 달러(360조원)에 상당하는 규모의 對中수입품에 10% 관세를 9월 1일부터 발동할 것임을 발표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은 관세로 연말 쇼핑시즌에 美소비자가 받는 타격을 원치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노트

북 등 일부품목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15일로 관세부과를 연기한다. 여기에 맞대응에 나선 중국은 9월 1일자로 750억 달러(90조원) 상당의 美제품에 대해 관세부과를 실행한다. 현재 장소(워싱턴)와 날짜(10월초) 등 구체적인 일정이 잡혀 양국이 협상을 재개한다고는 언급하지만 개최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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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기 돌려서 마구마구 엔화를 찍어내고 있는 일본은 자신이 환율 조작 국가로 지정되지 않으려면 미국 국채를 열심히 사야 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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