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FOMC회의 결과의 핵심내용 진단(2)
〇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2)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의 차이는 금융시장의 입장에 미묘한 차이를 반영한다. 이번 연준회의에서 밝힌 바 있듯이 6월 추가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되어 있다. 당초 로드맵에 의하면 올해 3차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이번 성명에서 「향후 물가상승을 지켜보겠다.」는 문구가 삭제되어 금리인상 횟수의 확대를 시사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올해 4차례 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인상횟수가 하반기 1차례가 될지 2차례가 될지는 논란이 지속될 것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기존 경제성장을 훼손할 정도의 위험수준은 아니며 완만한 상승으로의 진행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은 작년말경 법인세 인하 등의 세제개혁, 양호한 고용증가, 원자재 가격상승 등이 원인이다. 무엇보다도 임금상승 여부가 중요한데 금년
1/4분기 평균시간당 임금상승률은 2.5%내외에서 정체하고 있다. 이는 저임금의 신규고용 확대와 고령화, 자동화 등에 따른 효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한다. 중국과의 무역마찰에 따른 관세부과로 수입물가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여건변화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대칭적이란 문구의 표현은 물가가
목표치를 넘어설 여지를 남겨두고 있으며 물가 움직임은 올해 말이 가까워질수록 금리인상 전망을 3번보다는 4번에 가까운 쪽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FED)은 이전에도(2016년 1월) 2% 인플레이션 목표가 「대칭적」임을 밝힌바 있다. 이는 실제 물가상승률이 2%를 웃돌거나 밑도는 경우 FED는 양편에 대해 동일한 정도의 문제의식을 느낀다는 의미다. 연방준비
위원회(FED)는 이번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지만, 물가추세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물가는 올해 남은 기간 FED가 가장 주목하는 항목이며 선제적으로 금리인상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할 것임을 약속하고 있다. FED는 연방금리를 추가인상할 계획이며 6월 인상은 확실시 되며, 9월 인상도 마찬가지로 예상하고 있다. 6월 FOMC 정례회의는 12~13일 개최된다. 파월 연준의장은 6/13일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
위 그림은 2007년부터 2018년 최근까지의 한미 간의 금리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한미 간에 기준금리가 역전된 것을 알 수 있다.
〇한국의 증시와 금리전망
지난 2월부터 제한된 등락의 기간조정을 받고 있는 코스피의 재도약에 중요한 것은 결국 달러의 방향성이다. 이유는 2017년부터 한국 등 신흥국 기업들의 실적호조는 달러가치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5월 FOMC 회의를 거치면서 달러강세기조가 일시적으로 주춤해지겠으나 이번 회의결과는 향후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달러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는 작년부터 금년 1월(−13%)까지의 약세에서 2월부터는 Dollar Index기준 90 내외의 BOX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달러 추가약세에 베팅하기보다는 중립(관망)입장의 전략을 선호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연준(FED)의 추가금리 인상우려와 중동지역의 이란 발 지정학적 Risk 등은 달러강세를 받쳐주고 있다. 달러강세에 본격적으로 베팅하는 시각은 관찰되지 않고
있으나 최근 달러강세가 추세전환이 아닌 기술적 반등 수준이라면 코스피의 재상승은 달러약세의 재개시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한편으론 반도체에 편중된 4월 한국수출은 18개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하고 있다. 수출종목들의 양극화에 대비해서 주식시장은 철저한 양극화 전략이 좋다고 본다. 3대신용평가사를 포함한 해외기관들의 입장을 고려할 경우 일단은 남북회담 훈풍과 곧 있을 북미회담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분수령은 북미정상회담이다. 북미수교가 이루어지면 이에 따른 원화자산들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다. 북한이슈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고 시장에 진입해도 늦는 것이 아니며 기대가 앞서면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의 금리동결 결정으로 인해 향후 한은의 금통위 통화정책이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올 들어 하락세인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반등하며
목표(2%)를 향해 가고 있다(4월 1.6%). 국내경기만을 놓고 보면 가계부채 등이 얽혀 있어 금리인상이 쉽지 않다. 미국은 이번 금리동결에도 6월을 포함해 올해 4차례 금리인상이 전망이 되고 있다. 한미 기준금리 차이는 1% 내외가 임계치(臨界値)라고 한다. 미국 FED(연준)의 이번 금리동결 유지와 향후 인상이 미칠 영향으로 국내금리부문에 대한 한은측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제하의 Posting은 여기까지 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도 올려야하는데
그러자니 가계대출이 부담되고 고민이 많겠군요
좋은 내용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