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예측이 어려워지는 이유

in #kr5 years ago (edited)

FOMC위원 구성(12명)은 연준 이사회(7명)와 지역연준 총재(5명)로 구성된다. 前者는 의장, 부의장, 위원 5명으로, 後者는 뉴욕을 제외한 지역(4개)은 유동적이며 총 5명으로 구성된다. 美中무역전쟁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중앙은행인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정책도 나날이 예측이 힘들어지고 있어 연준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첫째

경제전망의 경우에도 장기보다는 단기지표에 의지하는 점이다. 최근 연준 구성원들의 발언이 이를 말해준다. 부연(敷衍)하면 FED가 몇 년 단위가 아닌 매달 혹은 매분기 발표되는 물가상승률, 실업률, 경제성장률과 같은 단기지표를 경기판단의 근거로 삼고 있는바 이는 곧 FED의 장기적 전망이나 행보를 예측하기 더 힘들어짐을 의미한다. 일단 시장에선 이달 18∼19일 FOMC 회의

에서 FED가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12월 금리를 0.25% 올릴 확률은 60%대 후반에 달한다. FED의 금리정책은 시장의 예측에 상당히 부합한다. 08년 금융위기 이후 FED는 양적완화(QE)로 돈을 많이 풀어 경기를 부양하다가 경기회복세가 자리를 잡으면서 2015년과 2016년 1번씩 금리를 인상한다. 이후 美경제가 호조가 확실해지

면서 美연방준비제도는 당초 로드맵인 3•3•3전략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각각 3차례씩 금리를 올려 기준금리를 2∼2.25%까지 올린다. 참고로 3•3•3전략은 매년 3번, 3년간, 3%로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는 의미이다. 이번 12월 금리가 한차례 더 오르면 연방기준금리는 2.25~2.5% 수준이 된다. 많은 연준 관리들은 경기를 지나치게 부양하지도 않으며 둔화시키지도 않는 이른바 중립금

리 수준을 2.75% 혹은 3% 수준으로 보고 있다. 그렇더라도 여전히 중립금리 수준에 대해 확정짓지 못한 상태라서 시장 및 경제수치를 보고 더 높게 혹은 더 낮게 중립금리를 결정할 수도 있다. FED부의장은 새로운 경제데이터는 FED회의마다 금리를 결정하는 길라잡이가 될 뿐만 아니라 중립금리와 안정적인 물가상승에 부합하는 실업률이라는 2가지 핵심정책 이정표를 정기적으

로 평가하는 요소임을 강조한다. FED가 내년부터 그동안 연간 4차례인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8차례로 늘리는바 이는 금리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그만큼 늘어난 것임을 의미한다. 이런 국면변화는 투자자들이 FED의 의도를 이해하는데 더 큰 어려움이 된다. 둘째 美연준의 행보가 불확실해지는 이유는 무엇보다 커지는 美경제의 변동성이다. 이에 연준內에서의 의견 불일치가 美경

제의 가장 큰 변수이다. 연준 관료들은 경제둔화를 예상하지만 그 과정에 얼마나 큰 변동성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미 금리인상은 주택가격 둔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유가하락세와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금리인상에는 긍정과 부정의 2가지 측면이 존재한다. 前者는 美연준이 2015년 12월 금리인상을 시작한 시기보다 중립금리에 훨씬 가까워진

상태며 지표가 새로 나올 때마다 중립금리에 대한 평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금리인상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한편 後者는 금리인상 속도유지에 부정적,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인바 이의 근거로는 美경기회복의 균열 가능성 즉 2019~20년 美경제의 둔화전망이다. 지역이나 부문별로 보면 호황인 곳도 있고 경기확대의 영향이 제대로 미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곳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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