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문제점(신 러다이트운동)과 대응책(2)

in #kr7 years ago (edited)

3. 산업혁명의 변천 과정

19세기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기술혁신에 의한 산업구조의 변화와 혁신이 있었는바 이를 산업혁명이라 부른다. 참고로 제1, 2, 3차 산업혁명은 생략하려고 하였으나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 개략적인 내용을 Posting에 포함합니다.

〇제1차 산업혁명

제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말 증기기관과 석탄, 철광 등 1차 산업을 중심으로 영국이 주도한다. 이를 계기로 영국은 일약 세계경제의 강자로 부상한다. 그러나 19세기 초엽에 방적, 방직공업이 기계화되면서 실업자가 늘고 생활이 어려워지자 영국의 공업지대에서 기계파괴운동 즉 러다이트운동이 일어난다. 기술혁신과 경제발전의 이면에는 항상 명암이 엇갈린다.

〇제2차 산업혁명

제2차 산업혁명은 자동차, 철도, 전기에너지와 철강, 석유화학 등의 산업이 주축이 되어 미국, 영국, 독일에서 진행된다. 20세기 초반에 영국을 미국이 앞서며 세계 1위의 공업국가로 등장한다. 전통(굴뚝)산업과 대량생산이 미국을 중심으로 전성기를 맞고 많은 노동자들은 기계의 일부가 되어가는 비인간화 과정을 겪는다. 한편 세계경제의 대공황으로 대량실업을 경험한다.

〇제3차 산업혁명

제3차 산업혁명은 1980년대 이후컴퓨터 등 IT(정보통신)산업의 기술혁신에 의해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발전한다. 이 시기의 특징은 고용이 없는 성장현상이 나타나면서 미국, 유럽 그리고 신흥공업국(아시아)에서 실업이 증가한다. 세계의 공장으로 등장한 중국의 경쟁국들 중 일부는 제조업의 공동화 현상과 산업구조의 재편이 발생한다.

〇제4차 산업혁명

• 초불확실성시대

제4차 산업혁명은 21세기에 접어들어 미국과 영국이 중심이 되고 있다. 산업상호간의 경계가 없어지고 융•복합적인 특징을 나타낸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자율자동차, 3D프린팅, 빅 데이터, 증강(가상)현실, Block Chain 등의 신기술은 인간사회의 모든 부문에 상상도 못할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세기 후반보다 실업이 고용보다 훨씬 많은 고용절벽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기 힘든 초불확실성시대에 인류는 살고 있다. Neo-Luddite(신-러다이트)운동은 새로운 사회병리현상으로서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 21세기형 인재

현재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은 지난 3차례의 산업혁명과 그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이전에는 하드웨어 기술을 수단으로 기업에 의해 진전되었으나 이제는 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두고「기업이 아닌 사람」에 의해 추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일찍부터 교육 분야의 Paradigm의 변화와 System의 혁신을 통해 암기위주의 방식을 개선하여 자유로운 환경에서 창의적 사고와 혁신적 아이디어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 즉 「21세기형 인재」을 길러낸 것이다.

4. Neo-Luddite(신-러다이트)운동

〇의미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실업과 기형적인 IT(정보기술)의 급성장에 따른 새로운 사회병리 현상 즉 Neo-Luddite운동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첨단기술의 수용을 거부하는 반(反)기계운동이다. 오랫동안 시대착오적인 광기로 매도되어

온 Luddite운동이 다시 부활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신-러다이트는 컴퓨터, 인터넷 등 20세기의 신기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사람들 혹은 이념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으며 일종의 노사분쟁(갈등)이다.

〇발생가능성

이제는 인간이 없어지는 직업에서 새로 생기는 직업으로 얼마나 옮겨갈 수 있느냐하는 것이 문제다. 일자리 시장의 대변화를 야기하는 지금은 노사 상호간 분규가 벌어질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3차례의 산업혁명이 있을 때마다 상당히 많은 노사갈등이 노출된바 대표적인

사례가 러다이트(기계파괴) 운동이다. 실업이 고용보다 많기 때문에 지금의 세계처럼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고 생존을 위해 노사분쟁이 생기는 것이다.

〇양면성

Neo-Luddite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즉 인간의 정신적 측면을 도외시한 채 물질주의만을 추구하는 현대문명의 흐름에 경고장을 던지는 계기도 되지만 첨단기술에 대한 무조건적인 외면은 발전하는 미래사회에서 낙오자로 뒤쳐지게 된다는 점도 부각시키고 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Posting은 본제하의(3)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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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3차 산업혁명을 핵심만 짚어서 정리하셨네요!!

4차산업혁명의 파급력은 1~3차보다 강력할 것 같은데 걱정입니다.
사라지는 직업에서 새로 생기는 직업으로 옮겨 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일 것 같아요

정부가 큰 역할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팔로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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