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는 왜 美증시와 반대흐름인가.

in #kr6 years ago (edited)


(2개의 위 그림은 참고용으로 주봉Chart(2017. 12−2018. 9)이며 상단은 미국의 다우지수, 하단은 중국의 상해지수를 나타낸다. 양국의 주가의 흐름이 최근 2주 동안 하단의 상해지수가 반등을 주고 있지만 금년 들어 전반적으로 상단의 다우지수와는 반대흐름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안화 가치에 이어 얼마 전만 해도 中상해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바 있다. 올해 최고치에 비해서는 무려 26%나 폭락한 수준이며 2016년 1월 이후 32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이럼에 따라 혼란을 야기하여 한동안 잠복한 중국發 금융위기의 발생우려가 수면위로 부상, 확산된다. 반면에 美증시는 지속적으로 상승한다. 이런 상반된 움직임이 장기전에 돌입한 무역마찰에서 트럼프 美대통령이 中시진핑 주석을 백기를 들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이 제시

되고 있다. 양호한 美경제는 Goldilocks라고 할 정도로 이상적인 경제임을 자칭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Q에는 4.2%의 성장률을 달성한다. 하지만 中국내총생산 경제성장률이 상반기(6.8%)에 비교적 좋게 나왔는데도 中증시가 힘없이 폭락하는 이유는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대내적으론 과다부채, 그림자 금융, 부정부패 등 고질병과 돼지열병, 수해 등 돌발성

위험에 당면해 있으며 대외적으론 1년 7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무역마찰에서 美정부의 통상압력이 지속적으로 집중되어 대내충격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올해 4/4분기 성장률을 낮춰잡는 등 경기둔화를 예상한다. 미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은 캐리성격의 국제자금을 미국으로 환류(還流)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런 현상은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 등 금융혼란을 야기하는 긴축발작(Taper Tantrum)을 유발한다. 주가 하락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中증시에서 이탈이 예상된다.

위안•달러환율은 올 2월초 6.2위안에서 정부당국의 지속적인 개입으로 최근 6.8 위안 대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안貨약세 유도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다. 위안화약세로 인한 對美무역흑자의 증대는 트럼프 정부와 마찰을 빚는 또 하나의 요인이다.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한 中시진핑 정부도 지급준비율 인하하여 총수요를 진작하는 경기방어책 마련 등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중국입장에선 올해 상반기 GDP 성장률은 견실하지만 앞으로

가 문제다. 올해 4/4분기엔 6.2% 하락을 전망하는바 이는 성장목표선 하단인 6.5%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중장기적으로 4%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는 中시진핑의 Leadership 약화를 초래하여 중진국 함정(陷穽)에 빠져들 우려를 확산한다. 한편 중국 부채비율은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GDP대비 160%에서 260%로 급증한다. 심지어 300%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중국은 향후 3년 간 과다부채의 축소를 목표로 설정한다. 올해 8월까지 부도액이 작년 발생한 부도액의 5배라고 한다. 올 들어 中기업들의 채권시장에서 기업 30개 이상의 디폴트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중국의 금융위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만도 하다. 다른 한편 해당국과의 분쟁으로 일대일로 사업이 차질(蹉跌)이 발생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등 親中주변국가의 이탈조짐이 나오고 있다. 어쨌든 中증시

폭락과 위안貨약세를 계기로 되살아나고 있는 중국發 금융위기 가능성은 한마디로 희박(稀薄)하다. 외화완충능력 입장에선 외환보유 3.1조$(3,450조원)를 상회하여 외환위기를 감내할 여건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어떤 국가보다 對中 경제 및 금융시장의 상관계수가 높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얼마 전에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근접한 것도 위안貨약세 요인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對中수출실적이 25%, 對中기업진출 30%로 높은 편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관계수는 다우지수와 0.3, 상해지수와 0.5로 미국보다 중국이 높게 나온다. 원화 상관계수는 엔과 0.1, 위안과 0.9로 환율시장도 중국과의 상관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중국에 대한 천수답구조로 인하여 한국 금융시장에서 유커가 판치는 윔블던 현상이 심한 편이다. 달러대비 위안화 약세는 Sweet Spot(최적지점)이 6.8위안 수준이라는 분석이 존재한다. 현재 위안환율은 6.8수준에서 단기적으로 머물고 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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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에서
미국이 일단은 승기를 잡은 모양이네요.
우리는 미국보다 중국의존이 높아
증시가 조정을 많이 받는 셈이군요

그렇죠. 아무래도 중국 영향이 더 크다고 봐야겠지요. 중국 쏠림현상을 좀 줄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우리나라가 미 달러보다 중 위안화에 영향을 더 받고 있군요..
늘 많은 지식을 얻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팔로우할게요.

무서운게 우리나라는 떨어지는 나라의 증시를 따라간다는거죠 ㅜㅜ 오늘이랑 어제 폭락했죠 미국은 죽죽 가는데요 ㅜㅜ

슬픈 현실이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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