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美경제와 11월 중간선거

in #kr2 years ago (edited)

트럼프 대통령은 파격적인 언행과 돌출행동으로 취임 이후 끊임없이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으며 일부에선 탄핵을 주장한다. 과거 美중간선거 결과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번엔 국채금리 곡선의 불안정 즉 Tail Risk형성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시할 측면이 존재한다. 한편 경제호황도 11월 美중간선거의 중요한 변수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선거변수인 美경제호황

금융시장은 11월 美중간선거를 주시한다. 주식과 채권 시세의 불안정 우려가 상존한다. 아울러 美中무역 분쟁의 관세부과는 미국의 對中전략과 연관되어 있으며 新냉전으로 장기화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對이란제재는 11/4일부터 단행되는 한편 제롬 파월 연준(FED)의장은 Goldilocks경제라고 부를 만큼 美경제를 이상적이며 이례적으로 강하다고 언급하여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임을 시사한다. 12월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 되어가는 분위기다. 美경제는 현재 상당히 양호하다. 지난 9월 실업률은 완전고용수준인 3.7%로 1969년 이후 49년래 최저치를 기록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지지층인 제조업, 건축, 광산업 등 블루칼라 업종의 일자리 증가율은 1984년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운 정도다. 또 올해 2Q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2%

로 2014년 3Q(4.9%) 이후 4년의 기간에 최고치를 달성한다. 한국의 2.5%보다도 높다. 한편 지난 9월 소비자신뢰지수(138.4)는 닷컴 버블이 한창이던 2000년 이후 최고이며 이는 역대 행정부 평균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경제상황이 좋을 때 실시한 선거는 과거사례에서 볼 때 대통령과 소속정당에 상당히 유리하다는 평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기반인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중

서부 Farm Belt(농장지대)와 북동부의 쇠락(衰落)한 공업지역인 Lust Belt를 살리기 위해 불과 얼마 전에 캐나다와 멕시코와의 재협상을 통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개정하는 성과를 거둔다.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對中무역전쟁도 이번 선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다국적 기업들은 관세율 인상에 따른 비용증가 및 실적악화를 주장한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국내시

장에 초점을 둔 관세율 인상과 감세정책의 실질적 효과 즉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고 中업체의 위협이 완화된 효과를 누리고 있어 시장에선 선거당일 투표에서는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것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렇더라도 이번 중간선거에서 경제상황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이례적으로 美경기가 前記한 바와

같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낮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사례에서 경기와 대통령 지지율 상호간 正의 상관관계와 상충(相衝)되는 결과이다. 경기확장기 美대통령 지지율 부진은 정치적 불안이 주요 배경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특히 러시아 관련 스캔들 등은 여론을 악화시킨 주범이란 분석이다.

  • 중간선거 결과

11월 6일 중간선거는 트럼프 정부의 주요 정책지속 가능여부를 판단하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다. 시장에선 美중간선거 이후 상원과 하원의 다수파가 서로 다른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크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특정정당이 다수가 될 가능성이 예상보다 높음에 따라 美국채금리 곡선의 Tail Risk가 형성될 수 있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해당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은 37%로 시장의 가

격형성이 현재 보여주는 것보다 높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최악의 시나리오인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를 석권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절차가 개시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증세와 국방비 축소, 사회보장비용의 증가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는 성장률 하락을 의미하므로 장단기 금리곡선의 평탄化 가능성이 존재한다. 트럼프 정부에 의한 세제개혁과 對中무역전쟁은 주식, 채권, 원자재 시세 변동성에 반영된다. 역대 정부에 비해 현재는 시장에 높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므로 선거결과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시장에선 재정지출과 감세 효과가 2019년 하반기 이후 약화된다는 지적이 다수의견이다. 이를 반영하여 다우공업지수 30개 업종 평균은 美경기확장과 기업의 양호한 실적을 배경으로 사상 최고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추가상승의 기대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美중간선거 이후 경기부양책을 의회가 지속할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하원에서 민주당 의석이 늘어날 경우에 입법관

련 활동이 정체(停滯)되고 트럼프 정부의 정책실현에는 커다란 장애요소가 될 것임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한편 채권시장에선 부채상한 상향조정을 둘러싼 여야 공방을 경계한다. 여야는 올 2월에 2018~2019년 부채상한의 대폭 상향조정에 합의한바 있다. 2019년 10월부터 시작되는 2020년도 부채상한 상향을 위한 여야의 조정이 초점이지만 민주당이 의석수를 확대하면 여야 대립이 격화되어 합의가 쉽지 않다. 투자관련 은행들이 예상하는선거결과

이후 나타날 현상은 이렇다. 시티는 관련 Risk가 가시화되면 금리변동 폭이 커질 것이라서 선거 이후 시장불안을 우려한다. 한편 노무라는 민주당이 트럼프 정부의 부정을 밝히는데 주력하면 대통령 탄핵가능성이 의식되어 금융시장에 여파가 미칠 것이라고 지적한다. 골드만삭스는 경제와 외교정책에서 트럼프 정부의 강경자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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