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항생제 계란, 정말 좋은가?
안녕하세요, 퍼플러스노우입니다.
와이프 심부름으로 오전 마트에 계란을 사러 다녀왔습니다.
무항생제 계란 가격 괜찮으면 사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트에 가서 무항생제 계란을 찾아보았습니다.
헉...
가격이 어림잡아 가장 저렴한 30구짜리 달걀보다 개당 4배 정도 비싸더군요.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도대체 무항생제 계란이 무엇이길래 이리도 비싼지...
제가 조사해본 내용을 대충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우리가 시중에서 접하는 달걀의 거의 대부분은 창이 없는 케이지에서 산란계 1마리 당 A4용지 2/3 정도에 해당하는 공간 위에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채로 공산품 생산하듯 잔인하게 사육되는 닭이 낳은 것임
- 이렇게 날개도 펴지 못하는 채로 사육되기 때문에 해충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 때문에 살충제와 항생제 사용이 일반화되어있음
- 이렇게 케이지에서 사육되는 닭이라 하더라도 일정 기간 항생제가 포함되지 않은 사료를 먹으면 무항생제 인증을 받을 수 있음
실제 제가 축산농가의 실태를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대충 짐작해보더라도 동일 면적을 부여받고 자라는 닭이 낳은 계란인데 4배나 되는 가격을 받을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식품은 그 어떤 마크가 없더라도 안전해야 하는 게 기본 중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무항생제 마크는 마치 좀 더 안전하다는 것을 마케팅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입니다.
더 맛있어서 더 많은 돈을 주고 사먹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고 인정할 수 있지만, 좀 더 안전하니 더 많은 돈을 주고 사 먹어야 한다는 말은 싼 음식은 몸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 말과 동의어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국민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위협이 될 만한 식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를 해야 하며, 정보 비대칭을 이용하여 국민을 기만하는 과도한 안전마케팅에 대해서도 적절한 감시를 해야 합니다.
저는 그냥 싸구려 계란을 사왔습니다.
싸구려 계란도 안심하게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는 나라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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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과 가격이 비례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네 맞는 말씀입니다. 안전은 무조건 보장되어야 하는 기본가치입니다.
좀 싼 자동차는 달리다가 바퀴가 빠질 확률이 비싼 자동차보다 높으니 불안하면 비싼 자동차를 사라는 건 말도 안되는 거죠.
마트에서 볼때마다 무한생제 계란이 뭘까 고민하고 했는데 일정기간만 사료를 사용해도 붙일 수 있다니 실효성에 의문이 드네요.
한국에서 소비자는 항상 불안전한 선택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ㅠㅠ
앞으로도 계속 일반 달걀을 겟하게 될 것 같아요.
그냥 닭을 키울까봐요 ㅎㅎ
먹는걸로도 급이 나뉘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ㅠㅠ
네 씁쓸합니다 ㅠ
이벤트 당첨 보팅드립니다.
축하합니다.~^^
태풍조심 하세요
네~감사합니다.
태풍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