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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인공지능 로봇에 의해 지배받는 세상? 그 가상의 이야기

in #kr7 years ago

여기 매트릭스 폐인이 한명 더 있었군요. ^^
매트릭스를 처음 접했을 때는 좀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차용해온 설정들.. 뭔가 그동안 내가 봐왔던 것들을 따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죠. 실제로 워쇼스키형제(그당시)도 여러가지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 했죠.

지금은 아주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얼마전에도 3편다 정주행을 했지요. 애니매트릭스에서 나오는 배경을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거 같아요.

저는 AI가 저렇게 발전 가능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자아나 의식 같은 것들은 아직도 정의나 근원을 알 수 없고 실제 존제하는지.. 아니면 인간이 편의상 그런 개념을 만들었는지 알 수 없죠. 또 AI가 그런 것들을 가졌다 하더라도 인간이 그것을 알아 볼 수 있을까? 라는 질문도 있습니다. AI는 데이터에 기반한 연산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엄청 고도화 되면 자아를 가질 수 도 있지 않냐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도 생각해볼 문제죠. 과연 데이터에 기반한 정보처리 능력만으로 자아가 생긴다면 우리 인간의 뇌와 자아, 의식도 어쩌면 아예 없었던 것인지도 모르지요. 그냥 뛰어난 스토리지와 프로세서만 있으면 생길 수 있는 것 정도가 되어버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AI와 인간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우월하다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기계가 서로 장단점이 있다는 것이고 가장 극단에 있는 장점은 이식이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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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AI는 사람의 뇌를 따라올 수 없을거다 혹은 사람의 자아와 의식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뛰어넘은 인공지능인 "딥 러닝"은 인간의 뇌를 묘사한 하나의 인공신경망 입니다.

Image of Yaktocat
위의 이미지는 실제 신경세포의 원리와 형태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만든 상황입니다.
스토리지와 프로세서 이상의 에너지원을 고도의 학습능력을 띈 로봇이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실제 2040년이 되어 인공지능이 더욱 생활의 깊숙한 곳에 들어왔을 때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훨씬 더 많은 시기가 지난다면 분명 기술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로봇 또한 인류가 만들어낸 또 다른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인류가 진화하여 산업혁명을 이뤄내고 4차산업의 초도기에 있는 지금 가능성은 충분하지 않을까요?ㅎㅎ 아직 인류는 더 많은 시기를 겪어내야합니다.

IBM에서 왓슨을 수년내에 들고다닐 수 있을 거라 했죠. 기술의 발전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어떤 미래학자는 기술은 등비수열 만큼 증가한다고 하기도 했는데요. 그야말로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증가한다고 보고 있는 것이죠. 완전히 동의합니다. 오늘 만든 기술을 토대로 내일 만들어질 기술은 더 크게 발전된 것일 겁니다. 그리고 2042년이 거대한 변곡점이 될 거라고 그 학자가 얘기했다고 하죠.

사람의 뇌의 신호와 원리를 똑같이 재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리적인 것은 시뮬레이션 할 순 있지만 직관이나 느낌 같은 것을 재연할 순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착각 같은
것도 있죠. 그런 것들을 재연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신경망, 시냅스, 뉴런들을 다 가상으로 만들어서 실제처럼 시뮬레이션 한다 해도 결국 각각의 동작에는 전부 if문이 들어가야 할 겁니다. 얼마나 많은 if문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이 인공지능의 성능이겠지만 인간이 낼 수 있는 모든 조건문을 담긴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수많은 조건문의 중첩으로 생기는 것이 자아라면 인간역시도 자아라는 것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자아를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긴 합니다. 그 정도 됐으면 자아로 볼 수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자아라는 정의 자체도 못 내리고 있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과학자나 철학자들 사이에서 합의도 안될 거고요.

인간의 뇌를 완전히 재연하는 것은 철학적으로도 엄청나게 중요한 일입니다. 수천년동안 이어져온 질문과 고민을 해결 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과연 인간성은 어디서 오는가.. 부터 해서 성선설 성악설 등 다 해결될 겁니다. 그렇게 모든 철학이 수천년간이나 미지의 답을 찾아 헤매다 누군가 답안지를 턱 던져주면 인류는 엄청나게 혼란에 빠질 겁니다. 아마도 기계가 우리를 지배하는 것 보다 인간 스스로 무너진 맨탈을 붙잡고 있기가 더 힘들어서 자멸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

쓰고보니 너무 공격적인 것 같네요. ㅠㅠ 그냥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니 혹시나 기분 나쁘시다면 그냥 무시해주세요.

아닙니다ㅎㅎ 이런 토론을 통해서 점점 더 인공지능이란 분야에 대해 깊이가 커지는거겠죠ㅎㅎ
알파고의 python 소스를 보면 엄청나게 많은 if문이 처리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구글에서는 알파고를 작동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CPU Core를 활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먼 미래에는 CPU를 뛰어넘는 프로세스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아마 현재와는 비교도 안되는 성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쯤이면 if를 뛰어넘는 지능형 if가 생기지 않을까요? 프로그래밍 내에서도 인공지능 시스템이 도입되는... 하지만 그 전에 또 다시 빙하기가 찾아와 멸망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또 생각해봅니다.

만약 현재가 산업혁명을 이루기 전이라면 어디까지 상상이 가능할지요ㅎㅎ
그렇게 인류는 한계를 뛰어넘어 올라왔다고 생각하기에 인류를 뛰어넘는 로봇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결국 인류의 산물이겠죠.

그런점에서 저는 가능성만 보면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자아라는 것은 아주 자연적이지만 처음에는 인공적인 자아로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조금씩 진화하다보면 완성된 자아가 생길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결국에는 인공적인 자아겠지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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