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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비드봇 비지니스의 본질 = 셀프 보팅 어뷰징

in #kr6 years ago (edited)

@l-s-h님, ICO분석글 잘 보고 있는 분인데 갑자기 이런 감정적인 말이 오가는거에 좀 놀랐습니다^^; 우선 저도 몇마디 의견 드리겠습니다.

  1. 서로 의견을 표현하는 공간에서 나와 이견이 있다고 감정적 비방으로 흐르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2. 요즘 너무 과해지는 비드봇과 비드봇에 임대되는 SP풀의 방대함, 그리고 그런 비드봇들은 돈만주면 가나다라같은 글도 몇백씩 보팅이 가능한 현 실태가 스팀의 미래에 돈과 시간을 투여하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위기감과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나마 #kr은 많은분들의 공감대로 청정지역이지 글로벌 태그들은 태반의 글들이 다 비드봇 업봇 글들로 점철되어 있어 비드봇을 쓰지 않으면 사람들 한테 읽혀지지조차 않는 실정입니다.

  3. 위글의 푸념이 “저 비드봇 임대 비대화 때문에 우리 사업 힘들다..” 인거 어느정도 맞습니다. 물론 경영자의 입장에서 항상 냉철한 논리와 전략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것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은 개인의 블로그이고, 사업상 위기를 느끼고 문제의식을 표현하고 싶을때 그럴수 있는 공간이기에 이게 “이런 정신으로..”의 말까지 들어야할 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4. 비드봇에 모든 고래가 백프로 스파 임대가 가지고, 그래서 모든 글들의 보팅은 “컨텐츠의 가치에 기반한 보팅이 아닌 광고성 지불에 의한 보팅”이 주가 될 경우 스팀잇이 과연 PoB라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5. 물론 투자 수익이 중요한 고래들의 비드봇 임대는 고래들 자체가 잘못됐다기 보다는 투자수익을 올리는 통로가 저거말곤 수익성 있는 방법이 크게 없는 시스템적 문제가 더 맞겠지요.. 클레욥님의 스팀마노도 이런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인걸로 알고있습니다.

  6. 저런 상황에서도 저희에게 투자 이익의 낮음을 감내하고서고 감히 스파를 임대해주고 계신 투자자분들을 너무나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저희 둘은 작은 스타트업으로서 풀타임으로 스팀헌트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고래들처럼 수억을 투자하진 못했지만 그에 비할 시간과 노력, (작지만 수천만원도 투자했으니) 저정도 의견 표현하는게 그리 잘못된거라 생각치 않습니다. 부디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댓글중에 “커뮤니티에 해가 되는 행위와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를 구분하는것.. 아주 중요한 프레임 같습니다. 저도 저걸 구분해서 생각해 보진 않았는데 @l-s-h님 덕분에 고민해 보게 됐네요 감사합니다^^. 고민 결과 저도 사실 고래의 스파 풀이 비드봇에 집중되는 현상은 “커뮤니티에 해가 되는” 현상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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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이제 시작하는 스타트업에 대해 비판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스팀헌트에게 스파를 위임하면 받는 이자가 5%가 맞습니까?

결국 이 글은 자신의 사업에 투자금유치가 쉽지 않자 그 원인을 시스템에 돌리는 내용입니다. 특히 투자자의 이기심에 돌리는 내용이죠.

단순한 넋두리가 아니라 자신들이 분명히 밝혔듯이 어그로를 끌어 논란을 불러일으키려는 행동입니다. 그러니 보팅봇을 많이 사용하셨죠. 개인블로그에서 넋두리한 내용은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예민하고 다양한 논점이 있는 문제를 자신에게만 유리하게 다뤘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정신으로라는 표현을 적절치 않았습니다.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스팀헌트가 사업을 하려면 이런 어그로가 아니라 자신이 장담한대로 사업모델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본인들이 약속한 스파임대이자가 5%라면 자본조달과정부터 사업모델이 잘못된겁니다.

아뇨 사업 초기이기 떄문에 오히려 비판을 듣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나친 감정적으로 흐르는 대화인듯 해서 저도 의견을 말씀드린것 뿐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질문주신거에 답변드리면,

  1. 스팀헌트의 스파 임대의 이자는 5%가 아닙니다. 스팀헌트 플랫폼을 통해 생성되는 저자 보상의 5%를 임대자 분들의 쉐어에 맞게 리워드로 드리는거죠.
  2. 저희 스파임대 프로그램은 사실 이자를 바라는 투자로서는 크게 가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투자자분들의 이익을 늘리고자 이자비율을 늘리면 오히려 커뮤니티의 코어인 헌터들의 보상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 역시 불가능 합니다.
  3. 즉, 저희 스파 임대 프로그램은 저희 BM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이는 프로젝트 초기 참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저희가 단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일 뿐, 저희의 사업모델은 처음부터 SMT기반의 자체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하는거가 목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스파를 임대해 주시는 분들은 정말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저희 에어드랍시 이에대해 어느정도 보상해 드리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4. 위에 @tabris 댓글에도 있지만, 헌트토큰은 퍼블릭 세일이 계획되어 있지 않습니다. 많은 부분은 스팀 커뮤니티 내에 에어드랍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헌트 토큰 이코노미의 성공여부는 보다 많은 얼리어답터들이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토큰 채굴 -> 크라우드펀딩샵 (킥스타터 류)에서 토큰 사용 -> 이런 얼리어답터들에게 마케팅하기 위한 기업들의 바운티 마케팅 플랫폼 제공을 통한 헌트 토큰 구매 수요" 이렇게 자체적으로 돌아가는 토큰 이코노미 구축이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성공하려면 다른 ICO들 처럼 투자금을 모집하는것 보다는 최대한 얼리어답터들이 헌터가 되게 하는게 더 중요한 핵심성공요인입니다. 이 부분은 저도 댓글에 설명하느라 뭔가 설명이 정제되지 않은 느낌인데 곧 별도의 포스트로 소개하려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5. 말씀하신것 처럼 예민한 논점이 맞습니다. 그런 문제를 "어그로"라는 방법으로 풀어서 이에 불편하게 생각할 분들이 있음을 깊게 생각하지 못한점 사과 말씀 드립니다. 보팅봇을 사용한 이유는 굳이 저런 "어그로"라는 방법까지 동원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싶었는데 글 자체가 묻혀버리면 아무 의미가 없기도 하고, 보팅봇 사용에 대한 풍자적인 의미에서 동원해 본 것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l-s-h 말씀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의견 주시면 달게 받으면서 이해 못하는 점은 또 의견 나누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업 번창하기 바라겠습니다.

다음부터는 논란이 많은 문제로 논쟁의 중심에 서기보다는 사업모델의 혁신성으로 관심의 중심에 서길 바라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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