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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Young King (4)

in #kr5 years ago (edited)

[88E] 그 이야기를 들은 주교가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주님의 자녀이시여. 저는 늙은이며, 고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세계 도처에서 많은 악이 행해지고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사나운 강도가 산에서 내려와 어린아이들을 데려가 무어인들에게 팔아버립니다. 사자는 대상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그들의 낙타 위에 뛰어듭니다. 야생 수퇴치는 골짜기의 옥수수들을 뿌리째 파먹으며, 여우들은 언덕 위의 포도나무를 물어뜯습니다. 소금기 있는 습지에는 나환자들이 살며, 갈대 욋가지로 엮은 집에 살며, 누구도 그들에게 가까이 가져오지 않습니다. 거지들은 도시를 떠돌아다니며, 개와 함께 밥을 먹습니다. 이것들을 해결할 수 있으십니까? 나환자들을 함께 잘 수 있으며, 거지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습니까? 사자가 왕의 명령을 따르고, 야생 수퇘지가 왕에게 복종하겠습니까? 고통을 만든이는 왕보다 현명하신 주님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저는 왕이 하신 일을 찬양할 수 없습니다. 말을 타고 궁전으로 돌아가 기쁜 얼굴을 하시고, 왕에게 어울리는 예복을 갖추십시오. 제가 금으로 된 왕관을 드리겠으며, 손에는 진주로 된 홀을 쥐여 드리겠습니다. 더는 꿈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세상의 짐은 한 인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크며, 세상의 슬픔은 한 인간의 가슴으로 견디기에는 너무도 무거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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