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E] 무리의 삼 분의 일 가량이 죽는 걸 본 탐욕의 신은 가슴을 치며 울기 시작했다. 탐욕의 신은 메마른 가슴을 치며 큰소리로 외쳤다. ‘넌 내 일꾼의 삼 분의 일을 죽였어. 썩 꺼져. 타타르산에서 전쟁이 났는데, 양 진영의 왕이 널 찾더군. 아프가니스탄인들은 검은 소를 죽인 다음, 전쟁터로 향하고 있어. 그들은 창으로 자신들의 방패를 거세게 두들기고, 철로 만든 헬맷을 쓰고 있어. 내 골짜기에서 왜 그렇게 꾸물거리고 있는 거지? 꺼져. 그리고 다신 여기에 오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