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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정의와 법의 거리 좁히기 : 자크 데리다, [[법의 힘]] 서평을 겸해 어뷰징 논란에 발 담그기

in #kr6 years ago

작금의 논란이 법과 정의에 대한 이해의 차이에서 비롯됬다고 하는 말씀이 흥미롭습니다.
학창 시절에 제가 좋아하던 레비나스가 등장하니 반갑습니다. 말씀하신 데리다의 '정의'가 레비나스의 타자 개념에서 나왔다고 하니,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어찌보면 스팀잇은 정의의 실현 - 균형 상태의 실현 을 법(코드)이 아닌, 각자의 손에 맡겨 놓은 듯 합니다. 사실 셀프 보팅도 자유, 다운 보팅도 자유,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셀프 보팅을 자유롭게들 하되, 다운 보팅 당해도 따지진 말아라, 그래서 보팅과 다운보팅이 왔다갔다 반복되면서 균형 상태로 도달하게끔 해놓은 게 지금 스팀잇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결국 '법' 이 아니라 사람들의 감각 - 집단의 감각이 곧 정의가 되는 곳이라, 저는 지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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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해 보탬이 되었다니 저도 기쁘네요.

스팀잇과 관련해서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언제 다음 글을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해야 할 생각이 많아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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